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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예술제란 비주류_주변부 혹은 변방 그리고, 문화적 의미로는 순수한 열정과 미래 지향적인 젊은 예술가들의 자발적이며 능동적인 축제 공동체를 일컫는다. ● 현시대의 산업 자본주의라는 큰 틀 속에서의 주류 문화는 가시적이고 물리적인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자본과 인맥, 정치적 권력의 힘에 의해 좌우되는 수동적이고 획일적인 폐쇄적 문화에 불과하다. 이러한 기존 주류_제도권 문화에 대해 새로운 시스템이나 담론을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대항에 맞서는 비주류_주변부 문화 자체가 열악하였고, 주류 문화 역시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비주류 문화를 사회 속에서 제거하거나 소외시켜버리는 결과를 반복하고 있다.
사실, 우리가 사고하고 있는 비주류 문화는 절대적이거나 객관적인 개념이 아니라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측면이 강하다. 따라서 시대나 장소에 의해서 물리적 소수와 형식적 비주류 문화가 주류 문화로 변화하고 의미 전환을 가져오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것은 주류 문화의 불합리적 시스템이나 형식적 방법론에 정면으로 대항하고 비판함으로써 사회적 변화 또는 개혁을 요구하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전위성을 바탕으로 주류 문화의 한계를 탈피해 다양한 예술 문화의 생산적 통로를 제시하는 대안적 활동인 것이다.
이번 7회 프린지 페스티벌_비주류이미지왕국의 도래에 참여하는 작가들 역시 순수한 자발성과 실험적 활동의 대안을 모색하며, 이를 계기로 사회적 공간이란 개별 공간들의 적극적 교류와 소통을 통해 생산적인 변화들이 발생하고 파생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또한, 니콜라 브리요가 말하는 관계성의 미학에 근본이 된 현실과 예술을 연결시키면서 작가와 관객이 함께 만드는 살아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지고 완성도 있는 이미지 연출로 사회 속에 존재하는 대중적 문화축제로 자리잡길 기대해본다. ■ 이동일
Vol.20040816c |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4 내부공사-꺾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