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소리_검은 유방

앙드레 위슬러_오미경展   2004_0810 ▶ 2004_0818

앙드레 위슬러_오미경_공주의 소리-검은 유방_2004

초대일시_2004_0810_화요일_06:00pm

오프닝 퍼포먼스_2004_0810_화요일_06:00pm

유엠갤러리 서울 강남구 청담동 9-2번지 Tel. 02_515_3970

이번 앙드레 위슬러와 오미경의 설치전은 화장실을 소재로 한 설치미술전과 퍼포먼스이다. 앙드레의 「공주의 소리」는 이미 일본 도쿄의 한 갤러리에서 시연되었으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그녀는 이번에 그 화장실 프로젝트를 한국에서 오미경과 공동작업을 하게 되었다.

앙드레 위슬러_오미경_공주의 소리-검은 유방_2004

오미경은 이전부터 유방과 실을 가지고 퍼포먼스를 해오던 작가로서 그녀에게 앙드레와의 이번 공동작업 특히 퍼포먼스는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성에 대한 의문과 경이를 시도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 전시는 조형작업과 사진, 음향, 그리고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설치미술전시이다. ● 우리는 드로잉과 사진, 설치와 퍼포먼스를 통한 재현을 통해 인간 신체의 역할들을 탐색하고 젠더와 섹슈얼리티, 종교와 신체의 문제를 다루지만 우리의 실행들에서 핵심 동력이나 주요 언급으로서 페미니즘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대신에 그것은 우리들의 예술에서 우리를 조종하며 명백한 진실을 넘어 추구되는 상태나 성질로서의 정신에 관한 것이다.

오미경_검은 유방_2004
오미경_검은 유방_2004

앙드레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자라고 가족의 로마 카톨릭의 신념을 이어받았다. 그녀는 논리와 청결함과 정숙, 온순함과 일부일처주의에 관해 배웠다. 그녀는 자기중심주의를 넘어 자기희생, 충동을 넘어 억제, 자신의 본능적인 변덕에 묶이는 것보다는 이성적인 자유와 같은 가치들을 배웠다. 그래서 그녀의 신체는 정당한 적이 없이 사회가 기대하는 대로 그 적당한 상태를 유지하는 반복된 의례들을 겪어야만했다. 앙드레의 예술과 그녀의 심미적 경험들은 육체적 신체와 공간의 존경되는 규범들에 대한 사회적 기대들에 대한 아이와 같은 정신과 순수한 놀라움, 환상적인 환희의 단호한 감각들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오미경_검은 유방_2004
앙드레 위슬러_공주의 소리_2004

반면에 오미경은 한국에서 태어나 대가족의 유교적인 뿌리를 이어받았다. 그녀 또한 온순함과 착함, 조용함과 청결, 여자로서 지켜야할 예절과 규범들에 대해 배웠으며 특히 여자 고등학교 여자만이 다니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사회가 요구하는 선을 넘지 않도록 그 규범들 안에서 그녀의 신체 또한 익숙해져왔다. 우리들의 이 공통되는 점들은 어쩌면 남자들이 오줌발을 어떤 선에 대고 세차게 뿜어대며 유희하는 자랑스런 대담함에 대해 자랑스럽지 못하고 부끄러운 그래서 자연스럽지 못하고 항상 숨겨야하고 가려지고 억제되고 억압되던 성에 대한 하나의 예들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 이 공주의 소리-오줌을 누는 소리와 검은 유방-입과 항문의 이야기는 바로 공공의 장소로 이 재조직된 육체를 침투시키며 그럼으로써 주류의 기대들에 위반되게 된다.

앙드레 위슬러_공주의 소리_2004
앙드레 위슬러_공주의 소리_2004
앙드레 위슬러_공주의 소리_2004

우리는 개인과 공공, 자벌성과 혐오, 육체와 건축 사이의 관습적인 경계들을 시험한다. 이때 도덕성과 예술적인 허가 ,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 , 그리고 집안과 전시 공간 사이의 딜레마들은 숙고되어질 점이라 하겠다. 우리의 작업세계에서 관객들은 세속의 삶에 대한 지루한 감각으로부터 솔직한 경이로 그것을 다시 들여다보는 것까지 그리고 인간적인 소통에서 정신적인 연합까지와 같은 다른 현실들 사이의 앞뒤를 여행하게 된다. ■ 오미경

Vol.20040810a | 공주의 소리_검은 유방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