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대기중 ○○○

새로운 미술 교육의 대안 제시 ● 우리의 미술 교육은 입시와 고답적 아카데미즘이라는 두개의 커다란 틀에 맞춰 주입식으로 강요되어 왔다. 입시 위주의 미술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오히려 미술에 대한 흥미와 애정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암기 위주의 미술사 교육과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그리기만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대학에서의 미술 교육 역시 아카데미즘의 고답적 행태를 반복할 뿐 창의적 미술 교육은 외면하고 있다. 이러한 평면적 미술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현대 미술 작업을 접하고, 또한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통해 새로운 미술 교육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다세대간 가치관 공유를 통한 새로운 그룹전의 형식 제시 ● 15세의 어린 학생에서 시작하여 30대 중후반의 작가들까지의 다양한 세대간의 가치관을 접목하여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대간 소통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미술 작품을 통해 서로가 가지고 있는 차이를 인정하고, 이를 소통시키고자하는 새로운 미술을 선보이고자 한다. 또한 그룹전의 형식에 있어서도, 각기 다른 작품들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서로 토론과 공동 작업을 통한 그룹전이라는 새로운 그룹전의 형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로젝트 대기중 ○○○_2004

프로젝트 대기중 ○○○ ● 대안공간 Loop는 서울시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위탁운영체결을 맺고 있는 청소년 문화 교류특화시설인 서울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센터)와 함께 청소년들이 방학 1달간 현업 작가들과 공동 작업으로 미술 작품을 제작하고, 이 결과물을 전시로 선보이는 형식의 프로젝트이다. ● 국내 작가 4인, 해외 작가 4인, 이렇게 8명의 작가와 작가별 10명씩의 희망 청소년들이 팀을 이뤄 팀작업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작가들은 자신의 작업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하고 청소년들이 원하는 작가와 제작 내용을 선택하여 조를 짜는 방식으로 팀을 구성한다. 구성된 팀은 각자 개별 스케쥴에 맞춰 공동 토론을 통해 작품 내용을 구성하고, 제작을 하게 된다. 도제방식의 작품 제작이 아닌 공동 작업의 형식으로 작품이 제작될 예정이며,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통해 작가들도 새로운 작업 아이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 프로젝트 대기중 ○○○

Vol.20040714c | 프로젝트 대기중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