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의 꿈

김귀은 회화展   2004_0623 ▶ 2004_0629

일상의 꿈-자화상_광목 천에 먹과 채색·목탄연필_42×37cm_2004

초대일시_2004_0623_수요일_05:00pm

인사갤러리 서울 종로구 관훈동 29-23번지 Tel. 02_735_2655

일상 속에서 꿈을 꾸다. / 참 행복은 소박한 일상 속에 있다. / 가장 특별한 일은 가장 평범함 속에서 시작된다. / 어렸을 때 나는 경험했던 일 그리기를 자주 했었다. 음악회를 다녀와서 혹은 발레공연을 보고 나서 집에 돌아와 그 장면을 나름대로 굉장히 생생하게 표현하여 그렸었다. 나는 지금도 경험했던 일 그리기를 좋아한다. 일상 속에서 경험했던 일들을 그리면서 그 때의 감정을 되살려보고, 다시 일상 속에서 똑같은 경험을 반복하기도 하고, 나의 경험이 다른 사람의 경험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로 타인의 경험이 나의 경험과 일치할 수도 있다. / 사람들이 내 그림을 보면서 나와 동일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나는 만족한다. 우리는 가끔 누군가와 같은 경험을 한다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 공감대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나의 작업은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이면서 타인과 소통, 대화하길 소망하며 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행위이기도 하다.

일상의 꿈-내 방_광목 천에 먹과 채색·목탄연필_77×85cm_2004
일상의 꿈-앨리베이터_광목 천에 먹과 채색_105×147cm_2004
일상의 꿈-버스정류장_광목 천에 먹과 채색·목탄연필_91×148cm_2004
일상의 꿈-포장마차Ⅰ_한지에 먹과 목탄연필_69×70cm_2004
일상의 꿈-키스_광목 천에 먹과 목탄연필_62×78cm_2004
일상의 꿈-키스_한지에 먹과 채색ㆍ목탄연필_75×90cm_2004
일상의 꿈-안녕_광목 천에 채색·목탄연필_35×58cm_2004
일상의 꿈-안녕_광목 천에 채색·목탄연필_35×58cm_2004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 술에 취하면 여지없이 잠들어 버리는 습관. / 엘리베이터를 타면 어느 새 거울을 보고있는 나. / 첫 키스를 했던 기억. / 나의 작업 방식은 자유로운 드로잉 형식이다. 기억 속에 있는 일상의 경험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에는 드로잉 화법이 적절하였다. 그리고 모든 작업이 기억만을 의존하여 그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기억은 대부분 가장 중요한 핵심만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군더더기 없이 그 때의 느낌만을 되살리는 것이 가능하다. 또, 그림마다 나 자신을 등장시켜 제3자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하였다. / 일상의 경험이란 특별한 경험은 아니다. / 그러나 특별한 경험으로 들어가기 위한 통로이다. / 일상 속에서 진리를 찾기 위한 연구이다. ■ 김귀은

Vol.20040624b | 김귀은 회화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