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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4_0622_화요일_06:00pm
금산갤러리 서울 종로구 소격동 66번지 Tel. 02_735_6317
금산갤러리는 중국을 대표하는 유수한 현대미술작가인 지다춘(季大純) 작가의 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금산갤러리 전시는 작가가 한국에서 갖는 첫 번째 개인전이며 작가의 작업세계를 다각도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지다춘(季大純)은 중국 중앙미술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중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곳에서 그만의 독특한 작업 세계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작가는 주로 캔버스 위에 연필과 약간의 먹 즙 그리고 찻물 등을 이용하여 작품을 완성합니다. 편안하면서도 동양의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는 독창적인 화면의 처리방법과 미완성한 작품 같은 필의 흔적으로 대상을 묘사하려 하기보다는 매우 섬세하게 자신의 감정상태를 실어내려 합니다. 따라서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끊어질 듯 이어지고 다시 끊어질 듯 이어짐을 반복하면서 주제를 분명하게 드러내기보다는 그저 눈에 뜨일 정도로 남겨둡니다. 대상의 이미지는 매우 흐릿한 느낌만을 표현하고 화면의 대부분은 늘 공허하게 비어있거나 흐릿한 물건의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작가의 작품은 총 20여 점 정도 전시되며 같은 기간에 KIAF(한국국제아트페어)의 금산갤러리부스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부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금산갤러리
대학졸업 후 지다춘(季大純) 은 작품에 대한 현실성이 더욱더 강해졌다. 그는 하나에 거칠고 모호한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으며 작업과정 중 색조를 쓰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다. 그는 평범한 기법에서 벗어나 하나의 명확하고 개성적인 기법으로 작업을 해 왔다. (그는 주로 캔버스를 사용하지만 대개는 연필과 약간의 먹 즙 그리고 찻물 등을 이용하여 그림을 완성시킨다. 특히 그의 드로잉은 대상을 묘사하려 하기보다는 매우 섬세하게 자신의 감정상태를 실어내려 한다. 따라서 가볍고 때로는 끊어질 듯 이어지고 다시 끊어질 듯 이어짐을 반복하면서 주제를 분명하게 드러내기보다는 그저 눈에 뜨일 정도로 남겨둔다. 그리고 그렇게 남은 형태에 조심스럽게 찻물이나 먹을 가지고 채색을 한다, 그러나 이 채색도 강한 것이 아니라 그저 색을 알아 볼 정도로 매우 흐릿한 느낌을 표현한다.) 이런 작업은 추상적 작업이라기 보다 하나의 실질적 대상을 추상적 수단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런 작업방식은 새로운 창조공간이 주어지면서도 현실과 역사를 연결시켜 의식적 차감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다춘(季大純) 은 이런 느낌을 통해 능동적인 문화감각을 얻어 작업중에 자아표현 및 세계적 시야를 융합하고자 함이다.
90년대부터 중국 당대예술의 발전을 시작으로 사회에서 자기 존재 및 발전의 기반도 어느 정도 생성되었지만 이런 신흥예술의 내부에서는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90년대 초에 많은 자화상 및 정치부호로 극단적 자아중심 및 극단적 실용주의태도를 표현하였다. 이런 신경질적 대응방식은 끝내는 발전 방향을 찾지 못했다. 이와 반대로, 당시에 일부 사회와 이탈된 작가들이 묵묵한 방식으로 자신의 능동성을 표현하였다. 지다춘(季大純) 은 자아연속성과 현실, 역사에 대한 감각으로 자기의식을 매우 자유롭게 표현하였다. 「비밀들 왔다가 갔다」, 「무제」등의 시리즈 작품 중에서 때로는 막대기 뜻하고, 때로는 한방약을 뜻하고, 때로는 나무 뿌리를 뜻하는 물상을 표현했다. 지다춘(季大純) 는 연필의 가늘 한 끝 부분을 이용하여 비비고, 찍고, 물들이기도 한다. 이런 작업방식은 관중에게 중국의 전통적 수묵화의 기법을 연상시켰다. 지다춘(季大純) 은 작업을 하면서 현실과 역사간에 비슷하면서도 다른 관계를 연구 해왔다. 지다춘(季大純)의 작품은 형언할 수 없는 선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는 문명의 물상을 유기적으로 구성하여 이런 형언할 수 없는 느낌을 자유분방(自由奔放)하게 발전시켜 우리 사회의 현실적 변화와 이런 변화에 대한 태도를 예시해 주었다._지다춘(季大純) Hanmo Arts Gallery 개인전 서문중 발췌 ■ 冷林
Vol.20040619b | 지다춘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