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해

화가 노석미의 북 갤러리   지은이_노석미

지은이_노석미 || 발행일_2004_0614 || 판형_신국변형판 || 쪽수_202쪽 ISBN 89-7337-615-2 || 가격_9,000원 || (주)해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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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출판사 HAINAIM INC.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30 (서교동 368-4번지) 해냄빌딩 5,6층 Tel. +82.(0)2.326.1600 hainaim.com

일상이 머무는 작은 자취, 그러나 가슴 깊이 맴도는 삶의 단상들! ● 오래 전부터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글과 이미지의 만남을 시도하며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쳐온 화가 노석미. 그녀가 '그림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또 한 번의 '강렬한' 만남을, 자신의 첫 번째 책인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해』를 통해 보여준다. ● 노석미는 끊임없이 대중과의 소통을 모색하며, 일상 자체를 중요한 작품의 소재로 끌여들여온 화가이다. 지난 1999년 『월간미술』이 41명의 미술비평가`·기획자와 함께 벌였던 「한국의 차세대 미술가는 누구인가」라는 조사에서, '미술의 대중화' 부문의 차세대 주자로 뽑히기도 하였다. 이후로도 순수회화와 일러스트의 경계를 두지 않고, 슬라이드쇼, 애니메이션, 동영상, 그림소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내며 대중을 만나고 있다. 특히 이번 책은 동명의 전시회와 동시 진행함으로써, 여러 각도에서 글과 그림을 만나볼 수 있게 하였다. ● '북 갤러리(Book Gallarry)'로 제목을 붙인 이 책에서 그림은 더 이상 글의 이해를 돕는 삽화가 아니고, 글은 그림에 대한 해설이 아니다. 말 그대로 갤러리에 전시된 그림을 보듯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는 속에 그림이 다가와 속삭이고, 글이 다가와 또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 총 11개의 장, 90여 편의 그림과 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사랑·삶·꿈처럼 젊음, 특히 20대를 관통하는 주요 주제들을 압축적인 멘트와 강렬한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냉소와 익살, 그리고 성찰이 교차하는 속에 사랑의 설렘과 이별의 쓸쓸함, 바래지 않은 꿈에 대한 그리움, 삶 속에 건져올린 소박한 깨달음, 청춘을 지나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의 알싸한 느낌 등이 가슴 깊이 여운을 남긴다. ● 특히 우울하고 무표정하며, 키치적인 인물 캐릭터로 유명한 노석미 작품의 특징들이 이 책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의인화된 고양이, 웃음을 자아내는 인물 등은 언뜻 보기엔 삶에 대한 담담한 단상들과 어울리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오히려 단순하고 뭉툭한 터치와 예리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그녀의 글은 묘한 조화를 이루며, 바쁜 일상 속에서 지나치는 다양한 빛깔의 감성과 의미들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한다. ●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해』는 때로는 냉소하고 상처받아도 하루하루의 삶이야말로 우리가 소중히 간직해야 할 것이라는 작가의 메시지를 전하며, 이미지와 텍스트가 빚어내는 색다른 매력과 이것을 읽어가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노석미_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해_포스터_2004

차례 ●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해 / 당신이 원하는 이에게 키스하세요 / 나와 미래를 약속해 줘요 / 너무 안타까운…… / 어느덧 나는 이렇게 이 되어버렸다 / 휴식 / 울트라마린블루 / 나의 봄 / 건조주의보 / 길을 가다 잠시 멈춰 서다 / 빛나는 건 추억

노석미_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해_포스터_2004

지은이_노석미 ●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반복적인 일상에 깃든 삶의 여러 가지 모습과 의미를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이미지의 인물들을 통해 표현해 왔다. 노석미는 다양한 매체와의 만남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작가이다. 배수아 소설 『붉은 손 클럽』의 일러스트를 맡아 그림과 문학의 만남을 시도했고, 『씨네21』을 비롯한 여러 잡지에 일러스트를 발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은 인형인 「스몰 피플」과 같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핸드메이드 아트 상품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 하루하루의 생활과 그 속에서 의미를 찾는 일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노석미. 현재 경기도의 아담한 작업실에서 고양이 네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Vol.20040612b |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해 / 지은이_노석미 @ 해냄출판사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