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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4_0520_목요일_05:00pm
① trans-Ⅰ_2004_0520_목요일~0605_토요일_110V展
참여작가 박환희_손제상_심아빈_이충우_장보현_필승_황기훈 책임기획_대안공간 >>team_preview
대안공간 >>team_preview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2-1번지 B1 Tel. 02_337_7932
trans-는 어떠한 성격이나 형태를 '다른 상태'로 변환시키는 접두사이다. 사회적인 현상이나 조류의 변화를 일컫는 단어에 사용되는 trans-라는 접두사는 유동적인 변화의 흐름 앞에 위치한다. 연금술에서 특정물질의 성질, 기능, 용도를 바꾸어 다른 물질로 전환시키거나, 종교와 문화적 현상에서의 변화와 소통 또는 에너지 변환과정을 일컫는 단어들의 의미를 규정지어 준다. 일반적으로 trans는 110V 또는 220V의 전류를 사용하는 곳에 적합하도록 전압의 세기를 바꾸어 주는 변압기(變壓器)를 총칭한다. 전기 에너지는 trans라는 매개체의 역할을 통해 용이하게 호환되어 사용되어진다.
'trans-展'은 사물과 현상들에 대한 진지한 고찰에서 우러나오는 변화의 기류를 발산하고 젊은 작가들의 상호 소통과 교류를 위하여 기획되었다. 전류 흐름의 증폭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trans로서의 역할을 작가 스스로 발견하여 각각의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자연, 소리, 빛, 전기 등 파장을 갖는 것들이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신호체계에서 발견된 작가들의 다양한 코드는 110V라는 에너지의 용이한 흐름 위에 배치되어진다. 110V 변환수치에서의 사고의 흐름은 아날로그에 대한 잔상으로 발견된다. 아날로그는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사고전환의 수치를 쫓아가는 발자취이기도 하다.
7명의 작가는 '캐비닛'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 작품을 설치하여 각각의 독립된 증폭을 만들어내며 충돌과 변환, 소통이라는 조화로운 흐름을 형성하게 된다. 작품은 캐비닛 형태로 진열되며 관람자는 직접 작품을 발견하여 체험하도록 구성되었다. 관람자는 trans로서 작가가 형성하는 아날로그적 사고의 흐름 속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 대안공간 >>team_preview
■ 대안공간 >>team_preview 전시프로그램에 선정된 작가는 팀의 형태로 구성되어 전시기획 단계부터 진행에 직접 참여하고, 공간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새로운 전시 시스템이다.
Vol.20040519b | trans- part1-110V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