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안에서

심성현 수묵展   2004_0407 ▶ 2004_0413

심성현_일상 안에서_장지에 먹_130×161.5cm_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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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4_0407_수요일_06:00pm

관훈갤러리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5번지 신관 1층 Tel. 02_733_6469

일상 안에서_선을 통한 인물 바라보기 ● 예술 표현에 있어 일상적 모습은 현실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가 된다. 작품을 통하여 작가가 현실을 인식하는 방식을 보여줌으로서 보는 사람들은 또 하나의 삶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일상의 경험에서 얻어진 이미지를 단순한 복제가 아닌 작가 나름의 독자적인 표현 과정을 통하여 화면에 여과시킴으로써 일상 생활 안에 내포된 진리를 발견하며 그 속에서 평온함과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 현실 인식을 위한 직접적인 매개체로 일상 속 인물을 바라보았다. 우리는 인식의 주체로서 수많은 객관적 대상을 접하지만 인물만큼 예민하게 감지되는 대상은 없다. 나날이 반복되는 무력감과 공허함에서 벗어나 함께 살아가는 인물들의 소중한 일상 모습을 통하여 우리의 존재가치와 삶의 감정을 보다 솔직하게 반영하고자 시도하였다. 작품에 표현된 그들의 모습은 일상 속의 나의 모습이기도 하다.

심성현_일상 안에서_장지에 먹_180×140cm_2004
심성현_일상 안에서_장지에 먹_63×60cm_2002
심성현_일상 안에서_장지에 먹_99.5×70cm_2004

일상의 인물을 관념적 시각에서 벗어나 동양적 감성을 지닌 선으로 표현함으로써 동양회화의 미적감성을 찾으려고 하였다. 선은 사물을 묘사하는 일차적인 단계로서 여러 가지 표정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로운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 즉 선묘는 작가의 작품 형태를 화면 위에 표출하는 가장 사적인 기록이며 관념적인 요약이라 할 수 있다. 일상 속 인물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복선의 이미지로 반영되었으며 한순간에 정지화면이 여러 개 겹쳐지듯 느껴지는 인물 개개인의 다양한 감성과 생각을 선의 운동태로 표현하였다. ● 작품 표현의 도구로서 붓을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을 직접 이용함으로써 대상과의 정신적인 합일을 시도하였다. 작품을 창조하는 일련의 작업은 나 자신만의 일관된 시선이 아닌 일상 속 인물들과의 끊임없는 의사소통과 공감대의 노력이다. 직접 손가락을 사용하여 우리의 일상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그들과의 접촉을 시도하였으며 나의 작업은 일상의 조화로운 평온함을 향한 따뜻한 손짓이 되었다. ■

Vol.20040406b | 심성현 수묵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