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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04_0206_금요일_07:30pm
오프닝 퍼포먼스 / 2004_0206_금요일_08:00pm
일주아트하우스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 226번지 흥국생명빌딩 Tel. +82.(0)2.2002.7777
미디어아트와 영상예술 전용공간 일주아트하우스는 『미디어 레이더스(Media Raiders)』전을 통해 신진작가 지원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을 소개한다. 『미디어 레이더스』전은, '미디어아트'의 '미디어(Media)'와 '수색자, 탐험자, 교란자'라는 의미의 '레이더스(Raiders)'를 결합한 명칭으로, 참신한 감각과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는 미디어아트의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디어 레이더스'의 첫 번째 주자로 선정된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은 지난 1년간 일주아트하우스 스튜디오 작업을 거쳐 비주얼 퍼포먼스(visual perfirmance)전을 선보인다. 최종범은 공연무대, 패션쇼의 영상 연출, 미술 전시 등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영상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해 왔다. 그의 작업은 흰 벽의 갤러리나 고정된 사각 프레임 안에 영상 이미지를 정착시키기보다는, 디지털 미디어의 유연성을 도입함으로써 공간과 시간적 맥락에 따라 가변적인 유의미성을 갖는 영상작업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실험하고 있다.
최종범의 작업은 특정한 공간(또는 시간)에 대한 해석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즉 이미지와 소리를 자신이 해석한 공간(또는 시간) 속에 입힘으로써 또 다른 유의미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작업은 영상작업이 놓이는 공간과 시간의 맥락을 작업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시킴으로써, 습관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공간에, 무엇인가를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장소성'을 부여하고 있다. ● 영상매체의 기본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빛'과 '소리'를 이용하지만, 공간과 시간, 그리고 보는 이의 시점에 따라 이 '빛'과 '소리'가 어떻게 보여질 것인가가 작업의 주요 테마가 된다는 점에서 자신의 작업들을 시각적인 것을 이용한 퍼포먼스 즉, '비주얼 퍼포먼스(visual performance)' 로 규정한다.
최종범의 영상은 구체적인 내러티브나 상징적 이미지들을 절제하되, 정형화되지 않은 사운드와 이미지로 공간과 시간을 구성해 냄으로써, '보는 사람'의 시각과 청각작용의 내적 울림을 의도한다. '세계는 우리의 감각을 넘어서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고 이야기하는 최종범은, 자신의 작업을 통해서 소리(음파)와 빛(빛의 파장)의 파동을 전달하고자 하며, 이를 특정한 공간과 시간 속에서의 경험으로 구성해 내고자 한다. ■ 일주아트하우스
Vol.20040205b | 최종범展 / CHOIJONGBUM / 崔鐘範 / 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