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과 연대 Solitaire & Solidaire

김덕기展 / painting   2004_0114 ▶ 2004_0127 / 설연휴 휴관

김덕기_갖고 싶은 하늘_장지에 채색_93.5×117cm_2003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GONGPYEONG ARTCENTER GONGPYEONG GALLERY 서울 종로구 공평동 5-1번지 공평빌딩 Tel. +82.(0)2.3210.0071 www.seoulartcenter.or.kr

「천상천하 유아독존」 ●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고독한 존재인가? ● 이번 전시작품들은 Solitaire(고독)과 Solidaire(연대)라는 주제를 테마로 하여 제작하였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계속해서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들과 공동체적 삶을 함께 살아간다. 그렇지만 가끔씩 내적 공허함과 고독함을 느끼는 존재이고, 그 내면의 외로움에서 벗어나고자 더욱더 공동체 속으로 다시 회유하려고 노력하였다. ● 그러나 현대로 오면서 다양한 문명의 이기들은 손과 발을 쇠퇴시키고, 기억력을 둔화 시켰으며, 새롭고 창조적인 생각들보다는 찰나적 임기응변만을 조장시키고 있다.

김덕기_응시_장지에 채색_93.5×117cm_2003
김덕기_생각이 많은 남자_장지에 채색_93.5×117cm_2003
김덕기_불꽃 머리의 남자_장지에 채색_93.5×117cm_2003
김덕기_처음 본 순간(여)_장지에 채색_93.5×117cm_2003
김덕기_처음 본 순간(남)_장지에 채색_93.5×117cm_2003

특히나 텔레비전과 인터넷을 매체로한 PC방, 게임방, 비디오방 등등의 물리적 단절공간들은 대중들이 공유할 수 있는 삶들을 무차별 차단하면서 자신들의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며, 현대인들을 Solitaire의 내적 망명으로 몰아가고 있다. ● 이러한 현대생활도 새롭게 반복되는 시간의 연장선상에 위치한다고 볼 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좀더 아름답고, 즐겁고, 희망찬 미래를 서로서로 함께 공감하며 Solidaire적 삶을 열어나갈 수 있을까 하는 물음으로 전시를 기획하여 보았다. ■ 김덕기

Vol.20040114a | 김덕기展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