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

포스트 잍은 현대인을 상징한다. ● 포스트 잍의 현란한 색상, 펄럭거림은 현대사회의 분주하고 다양한 사회를 비유하고 있다 포스트 잍의 이러한 시각적 모습과 단순한 반복행위의 작업은 현대인의 정신분열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정승원_mind split_포스트 잍 플래그에 블렉라이트_32×44cm_2003

이정승원_정신분열_벽에 포스트 잍_가변크기_2003

이정승원_정신분열_벽에 포스트 잍_가변크기_2003

정신병은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지금의 이사회를 살아가면서 지니고 있을 것이다. 수없이 쏟아지는 정보의 데이터 속에서 얻을 수 있는 한 많은 것을 습득해야 하고, 배울만큼 배우고도 얻지 못하는 일자리, 그나마 직장에서도 언제 해고당할지 모르는 인사이동, 가정파탄...

이정승원_정신분열_벽에 포스트 잍_가변크기_2003

이정승원_정신분열_벽에 포스트 잍_가변크기_2003

이정승원_정신분열_벽에 포스트 잍_가변크기_2003_부분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는 상태에서 헤매거나 자신의 목표달성을 위해 앞만 보고 돌진하는 경마처럼 사는 것이 현대인들의 모습이다. 이러한 복잡한 사회 속에서 사람들은 정신적 육체적 질병을 호소하고 있다.

이정승원_정신분열_벽에 포스트 잍_가변크기_2003_부분

이정승원_정신분열_벽에 포스트 잍_가변크기_2003_부분

이정승원_정신분열_벽에 포스트 잍_가변크기_2003_부분

그러나 모든 사물과 현상을 해체해보면 원칙은 하나이고 근본으로 돌아갈 때에만 해답을 찾을 수 있다. ● 결국 이 철학적 물음은 우리가 원인을 찾아 근본으로 돌아가 회복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모든 일에는 동전의 앞뒷면처럼 양면을 지니고 있기에 부정과 동시에 긍정이 내포되 있음을 믿는다. ■ 이정승원

Vol.20031230a | 이정승원展 / LEEJUNGSEUNGWON / 李鄭承垣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