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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3_1217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형기_박상현_백남준_이기일_이지언_이형주_신동효_한성현_제어ㆍ로보틱스 랩
책임기획_황인 / 진행보조_윤혜원 주최_아스타 / 후원_한국문화예술진흥원_키미아트 / 협찬_명진 소프트컨설팅
세미나_2003_1217_수요일_02:30pm∼04:30pm_철학마당 느티나무 주제_로봇과 현대미술 / 발제_김원방_황인 / 진행_고충환
갤러리 피쉬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7-28번지 백상빌딩 1층 Tel. 02_730_3280
로봇아트전의 배경 ● 예술과 공학의 만남 혹은 학제적 공동작업 ● 예술은 시대의 안테나. 세상의 모든 사건과 사태에 촉수를 세운다. 최근의 테크놀러지 아트가 기술적인 테크닉은 물론 인문학적인 당위성에 있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벌써 아방가르드로서의 모험적인 에너지를 잃고 지지부진한 스테레오 타입의 구태에 머물려 하고 있다. ● 기술적인 면에서 로봇공학은 항공우주산업과 마찬가지로 공학의 전 장르를 거의 망라하는 종합적이고 선진적인 기술체계와 수준을 요하는 분야다. 또 인문학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과거의 인체공학 혹은 인간공학적인 차원의 인간에 대한 접근방식과는 다른 차원에서 인간과 신체의 문제를 다루어야 하는 것이 로봇공학의 주요한 과제가 되었다. 따라서 로봇공학은 공학과 인문학 그리고 예술 등 여러 복합 장르에 화두를 걸친 분야라고 말할 수가 있다. ● 이상의 흐름에서 보자면 테크놀러지 아트가 학제적 만남을 가져야 할 공학의 분야가 명확하게 정리된다. 인간의 미래형 삶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점, 종합적인 테크놀러지와 인문학적이 투입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예술의 영원한 주제인 '인간'과 '신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로봇이라는 분야를 현대예술은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다.
현실 ● 세계적으로 로봇아트를 본격적으로 한 예는 거의 없다. 물론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전혀 없다.(일본의 경우 ICC의 계간지에서 텍스트의 형태로 로봇아트를 다룬 적이 있고 지난 여름 에치코에서 에치코 미술제 중 여러 주제의 하나로 최초의 로봇아트전이 열렸으나 본격적인 행사는 아니었다) ● 산업용 로봇개발로 출발한 한국의 경우 최근 지능형 개발에 많은 국가적 지원을 하고 있으나 일본 등을 비롯한 로봇선진국과 비교하면 원천기술과 제작능력에 있어서도 후발주자로서의 어느 정도의 시차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가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디지털 TV/방송, 디스플레이, 지능형 로봇, 미래형 자동차,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이동통신, 지능형 홈 네트워크, 디지털콘텐츠/SW솔루션, 차세대 전지, 바이오 신약/장기)에 로봇이 포함됨으로써 이 분야는 대약진을 할 호기를 맞았다. 우리나라가 강한 IT산업을 로봇에 결합시킨 IT로봇을 개발하려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여기에 예술적인 상상력과 컨텐츠가 더해진다면 더욱 나은 결과를 예상할 수가 있다. ● 제작비가 비교적 저렴한 영상예술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현대미술의 경우 테크놀러지 아트의 총아라 할 수 있는 로봇아트에 대한 접근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다 공학에 대한 정보의 부족이 더해져 로봇과 현대미술 혹은 테크놀러지 아트와의 관계에 대한 이해가 결핍되어 있고 전시를 통한 실천적인 행동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시의 목적 ● 이 전시는 로봇이라는 장르를 통해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점검해 보는 데 1차적 의의를 둔다. ●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로봇아트전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제작상의 완성도와 엄격함을 배제하고 작가적인 상상력이 동원된 오브제를 오픈된 공간에서 솔직하게 전시함으로써 예술과 로봇의 만남에 대한 사유의 출발을 해보려 한다. 여기에서 나온 시행착오도 전시의 일환으로 수용한다. ● 여기에 함께 참여하는 공학자 혹은 공학팀은 현대예술의 자극을 통해 상상력이 풍부한 미래의 공학을 가늠해 본다. ● 예술가와 공학자의 만남을 유도함으로써 학제간 공동작업의 기회를 부여한다. ● 이 전시회에서 제시되는 작품/아이디어는 미술계와 공학계로 확산되어 또 다른 상상력과 창작의지와 연구개발의 증폭을 부른다. ■ 아스타
Vol.20031220c | 로봇아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