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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3_1203_수요일_05:00pm
온라인_eGovernment.co.kr 오프라인_인사미술공간
인사미술공간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0-5번지 3,4층 Tel. 02_760_4722
Jeremy Bentham이 1791년에 원형감옥 파놉티콘을 제안했을 때 영국정부는 받아드리지 않았지만, 후대 여러나라의 정부들은 파놉티콘의 개념을 매혹적인 것으로 받아드렸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파놉티콘의 규율 권력을 사회에 스며들게 하는 규율사회의 기본원리인 파놉티시즘으로 전환시켰다.
1960년대 이후 사람들의 관심 밖이었던 파놉티콘은 여러나라의 정부들에 의해 전자감시 혹은 정보감시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이 주민등록증(전자 주민카드), 스마트 카드, CCTV, 몰래카메라, 에셜론, 전화도청, 전자지문, 전자건강카드, 인터넷 실명제, NEIS 등 무수히 많은 감시장치들로 이루어진 파놉티콘 세계에 들어와 있음을 알렸다. 이렇듯 여러 감시장치가 사람들이 의식하지 못할 만큼 일상생활에 들어와 있지만 감시 시스템을 의식 못한 체 지내기에 문제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문제를 미술형식을 빌어 파놉티콘과 파놉티시즘의 메커니즘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후, 역감시적 시스템을 모색하고자 한다. ■ 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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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031204b | 양아치 온라인_오프라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