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현대미술-기대의 지평

2003 한국미술평론가협회 기획展   2003_1126 ▶ 2003_1207

이석주_이미지_캔버스에 유채_50×5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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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3_1126_수요일_05:00pm

1부_21세기 한국현대미술-기대의 지평展 강미선_구지연_김병종_김보희_김선두_김용철_김재관_김종학_김춘옥_김태호1_김태호2 김흥모_남춘모_도윤희_문봉선_박대성_박승규_박인현_박종해_박항률_박훈성_석철주 송수련_신중덕_심수구_안종연_안창홍_양만기_왕형렬_유근택_이기봉_이석주 이승일_이인현_이재복_이종목_이철량_이희중_장순업_장화진 정종미_지석철_차명희_한만영_한운성_황용진_황주리

2부_예술가로서의 비평가展 강선학_김영재_김영호_김인환_서성록_신항섭_오광수 오세권_유재길_윤우학_윤익영_윤진섭_이경성 이재언_장준석_조광석

주최_한국미술평론가협회 / 협찬_선화랑

선화랑 서울 종로구 인사동 184번지 3,4전시실 Tel. 02_734_0458

안녕하십니까? ● 이번에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신임회장을 맡은 윤진섭입니다. 1965년, 수화 김환기 선생을 초대회장으로 출범한 '한국미술평론가협회'가 어느 덧 38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간 저희 협회는 김환기 선생을 필두로 최순우, 이경성, 유준상, 이구열, 이 일, 오광수, 유재길, 윤우학 선생 등이 협회를 이끌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회원 수는 현재 약 50여 명에 달하며, 금년 말에 대대적인 신입회원 영입이 끝나면 명실공히 국내의 대표적인 비평단체로서의 진용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지석철_부재_캔버스에 유채_66×56.3cm
김보희_무제_한지에 채색_62×72cm

이미 언론의 신임회장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저희 협회는 현재 대대적인 혁신을 통하여 비평의 정론을 펼치려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협회의 숙원사업인 사단법인 등록을 비롯하여 국제미술평론가협회(AICA) 총회 유치, 한국미술평론가협회40년사 발간, 한국미술비평대상 창설, 동아시아비평포럼 창설, '비평예술학연구' 창간 등 한결같이 굵직한 사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임기 중에 제가 완수해야 할 공약사항으로서 가슴을 부풀게 하고 있습니다. ● "비평의 나무가 잘 자라야 미술의 숲이 울창해진다"는 문구는 이번 회장 선거에 임한 저의 슬로건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미술이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비평이 튼실해야 합니다. 비평이 기초과학이라면 미술은 응용과학에 해당합니다. 응용과학의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전제가 기초과학의 정립이듯이, 미술이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비평이 옹골차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미술의 발전을 위해 매진해야 할 저희 협회는 매우 불행하게도 현실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희망에 찬 저희 회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김병종_생명의 노래-수구어부인무야_닥종이에 먹과 채색_61×73.5cm
박항률_기다림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5cm

약속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새로운 회장단은 그러한 사업을 위한 최소한의 토대를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예술가로서의 비평가(An Art Critic As An Artist)』展은 그 고육지책의 일환입니다. 말 그대로 비평가가 그림을 그려 기금을 마련하자는 소박한 생각이지요. 다행히도 협회원의 대다수가 미술전공을 한 관계로 이 계획은 어렵지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김태호_슬픔_혼합재료_41×32cm

이번에 여러 선생님을 모시게 될 『21세기 한국현대미술-기대의 지평』展은 매우 뜻 깊은 행사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작가와 비평가 사이의 친목을 도모함은 물론 상부상조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기획은 몇 몇 개인이 아닌 많은 미술계 인사들과 작가분들의 관심과 협조가 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라 생각되며, 이러한 취지에서 열리는 이 전시에는 작가 47분과 비평가 16분의 작품이 출품될 예정입니다. ● 판매 수익금은 한국미술평론가협회의 운영기금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 윤진섭

Vol.20031126b | 21세기 한국현대미술-기대의 지평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