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Evolution

박경범 조각展   2003_1111 ▶ 2003_1117

박경범_진화-Evolution_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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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3_1111_화요일_06:00pm

퍼포먼스_진화_무세중 2003_1111(화요일)∼1113(목요일)_06:00pm

마로니에미술관 서울 종로구 동숭동 1-130번지 Tel. 02_760_4605

인간의 역사 ● 우주의 일부인 인간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의문은 이미 성서의 창조자와 수메르의 창조자 그리고 고대 서양 철학자들과 동양 철학자들. 200년 된 세계관인 뉴턴의 역학이론과 다윈의 진화론으로 지금까지 숙고되고 있다. ● 인간의 역사는 무엇일까? 인간이란 무엇일까? ● 인간의 역사는 우주의 역사를 떼어놓고는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날 과학적 진화론으로 정설 되는, 우주의 기원과 생성에 대하여 널리 인정되고 있는 것은 이른바 "우주 대폭발(big bang)" 이론이다. 빅뱅론에 의하면 우주는 대단히 농축된 에너지가 밖을 향해 팽창함에 따라 속도가 점차 줄어들면서 은하와 별과 혹성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 무한의 은하와 혹성 중 지구가 생기고 아득한 시간을 경과해 초기 원시 인류가 출현했고, 또다시 유구한 세월이 지나 지금의 인류가 출현했다고 한다.

박경범_진화-Evolution_150×300cm×8_2003

짧은 예를 들었지만 인류에게는 또 한가지의 인류 역사관이 있다. 이는 신에 의한 '창조(schofung)' 즉 종교적 창조론이다. 구약성서의 창세기에 나타나는 7일만의 천지창조 절대 진리를 부정하는 불교의 fracfa(자기닮음)적인 일즉다 다즉일(一卽多 多卽一), 연기의 출현, 가르마 그리고 환생 브리하트 카사 라고 하는 고대 인도의 신화나 놀랄 만큼 살갗이 희고 금발이며 하늘에서 날아와 야만적인 카오스에서 비롯해 가이아(대지)가 생기고 가이아가 하늘과 바다와 산인 우라노스를 낳고 그들이 결혼한 후 길고도 복잡한 경위를 거쳐 우주 질서를 관장하는 제우스가 등장하고 그러한 제우스는 로마의 주피터, 이집트의 아몬, 인도의 디아우스피탈과 동일시되는 신이고 그리스 신들의 계보나 우주창조신화 또는 세계 각지의 여러 민족에게서 존재하는 천지창조와 신들을 다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창조신과 통치신 혹은 문명을 가져다 주는 자가 서로 나눠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박경범_진화-Evolution_150×300cm×8_2003

이렇듯 우주와 인류는 수많은 정설과 가설, 신화와 종교를 품은 체 지금도 끝없이 어디론가 되풀이되어 가고, 또한 오고 있다. 우주와 더불어 진화된 인간 인간의 본질과 인류의 근원을 찾으려고 지금도 수많은 과학자와 종교가 철학자들이 피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정말 인간은 삼엽충에서 공룡, 유인원을 거쳐 인간이 되었을까? 아니면 천지창조와 함께 하나님의 숨결로 일어선 흙으로 이루어진 아담과 이브일까? 그것도 아니면 고대 종족이 이야기하는 외계에서 온 지성인들의 DNA 복제품일까?

박경범_진화-Evolution_150×300cm×8_2003

이번 전시의 표현(작품)들은 그러한 희대의 의문들을 뒤로하고 꿋꿋하게 아름다운 세상을 영위해 나가려고 하는 인간의 진보적 발자취를 이야기하려 했다. 인간은 자기만이 우주의 중심이라는 자만을 버리고 지구의 인류와 또는 우주와 더불어 생병의 근원을 이루어야 한다. 인류의 존재에 대한 위상과 인식 나의 존재에 대한 위상과 인식 그리고 새로운 세계상의 희망으로 이번 개인전의 테마를 "진화 Evolution"로 정하였다. ■ 박경범

Vol.20031110a | 박경범 조각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