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소리... 어울림

김현경 수묵채색展   2003_1022 ▶ 2003_1028

김현경_자연+소리... 어울림_순지에 수묵채색_71×64cm_2003

초대일시_2003_1022_수요일_06:00pm

삼정아트스페이스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4번지 Tel. 02_722_9883

나는 자연을 화면에 담는다. ● 그 중에서도 특히 배경은 대나무 숲으로 정한다. 쭉쭉 뻗은 대나무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의 눈은 하늘에 닿아 내 자신도 대자연의 한 부분이란 생각에 우쭐해지기 때문이다. ● 가만히 눈을 감고 들어본다... / 바람소리, 바람에 바스락거리는 대나무의 잎소리, 새소리, 눈에 보이지 않는 벌레소리... /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는 오선지에 음표를 적어 내려가는 작곡가처럼 나는 자연의 소리를 내 마음속에 담았다가 하나씩 하나씩 펼쳐놓는다.

김현경_자연+소리... 어울림_순지에 수묵채색_67×87cm_2003
김현경_자연+소리... 어울림_순지에 수묵채색_132×146cm_2003
김현경_자연+소리... 어울림_순지에 수묵채색_130×162cm_2003
김현경_자연+소리... 어울림_순지에 수묵채색_162×266cm_2003

그 소리들은 때로는 고요하게,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시끄러운 소리를 내기도 한다. 서로 다른 소리가 한데 엉켜 멋진 화음을 내기도 하고 불협화음을 내기도 하지만 나는 이 모두를 사랑한다... / 나는 이제 연주를 시작한다... / 멋진 화음이든 불협화음이든 자연과 나는 신나게 어우러진다. ■ 김현경

Vol.20031021b | 김현경 수묵채색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