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의 노래: 8인의 한국작가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 한국현대미술해외展   2003_1018 ▶ 2004_0111

조덕현_유레카_합성수지, 철분_85×137×26cm×10_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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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3_1017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김영진_김홍주_송현숙_우순옥 이정진_정종미_조덕현_황인기

주최_국립현대미술관 /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산58-1번지 Tel. 02_2188_6000

전시/행사장소_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인의 「미국 이민 100주년」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Asian Art Museum) 이전 개관을 기념하여 동 미술관과 공동 주최로 『한국현대미술해외전-사계의 노래: 8인의 한국작가』전을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에서 개최한다. ● 『사계의 노래: 8인의 한국작가』_Leaning Forward, Looking Back: Eight Contemporary Artists from Korea전은 과거, 전통, 유산이 현대미술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구현되는 가에 대한 탐구이다. 여덟 명의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 속에서 현재는 과거의 대상, 물질, 장소, 시간, 기억, 사유, 관습과 밀접하게 연관을 맺는다. 이들의 작품들에서 과거는 단순히 감상적 회고나 동질화의 대상이 아니다. 과거는 의식 속에 잔존하고, 무의식 속에 소급된다. 또한 삶 속에 구체화되고, 공간 속에 경험되며, 물질 속에 확인된다.

송현숙_8획_캔버스에 달걀템페라_200×150cm_2000
정종미_어부사시사(여름)_장지에 모시. 염료, 한천, 콩즙_176×220cm_2002

출품작가들은 전통적인 재료와 기법을 통해 세계관과 우주관을 표출하거나_정종미, 디지털 방식을 도입하여 자연과 현대 기술문명과의 접목을 시도하거나_황인기, 역사적 유물이나 사실로부터 새로운 해석을 이끌어낸다_이정진, 조덕현. 사고의 단층의 내적 구조를 들추어내고_김홍주,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과거의 시간과 공간의 기억을 쫓거나_김영진, 우순옥, 체화되어 일상의 잠재의식 속에 현존하는 정서를 발현하기도 한다_송현숙. 이들의 작품들을 통해서 과거의 메타포(metaphor)들은 구체적인 방식으로 재현되거나, 추상적인 방식으로 암시되면서 다채로운 양상을 띤다.

김홍주_무제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28×183cm_1999
이정진_파고다 98-11_수제한지에 감광유제_188×66cm_1998

한국의 과거와 관련된 주제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는 것은 한 문화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이다. 이들 작가들의 작업들은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국면과 발전상을 보여주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또한 한국적 정체성이 국제적으로도 공감을 얻고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삶과 철학, 세계관이 현재 속에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이들 작가들의 작품들은 무엇보다도 바로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의 전통적 가치와 철학, 세계관에 대한 새로운 자각을 일깨운다는 점이 주목된다.

황인기_별 빛_색 패널에 크리스탈_244×732cm_2001_부분
황인기_별 빛_색 패널에 크리스탈_244×732cm_2001
우순옥_연기드로잉_내후성강판, 물, 투명오브제, 열판, 빛_가변설치_2000
김영진_액체-유기적 경계_고안된 프로젝터, 물순환장치, 컴프레셔, 펌프_가변크기 영상설치_2001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역동적인 상황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전시를 통한 국제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이 1997년부터 매년 개최하여 온 한국현대미술해외전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그동안 다양한 주제로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국가들에서 한국현대미술 해외전을 개최하여 왔으며 미국 동부지역도 순회한 바 있으나, 서부지역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또한 이번 전시는 아시아미술관이 샌프란시스코 시내 공공도서관을 대폭 개조하여 금문교 공원의 건물로부터 현재의 건물로 이전한 첫 기념전시로서, 아시아미술관이 처음으로 유치한 현대미술 전시이다. ● 특히 이번 전시가 아시아미술관이 별도로 기획한 『고려왕조』전과 동시에 개막됨으로써 미국의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과거와 현재의 미술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립현대미술관

■ 『한국현대미술해외전-사계의 노래: 8인의 한국작가』展 전시장 투어 및 토론회 2003_1019_일요일_01:00pm~05:00pm_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 전시실 및 삼성홀 참석자_참여작가_강승완_제프 켈리 및 미술관계자와 일반 관람객

Vol.20031018c | 사계의 노래: 8인의 한국작가_한국현대미술해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