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3_1001_수요일_06:00pm
한서갤러리 서울 종로구 관훈동 37번지 수도빌딩 2층 Tel. 02_737_8275
내가 줄곧 행하여온 '당김'은 시각적이고 개념적인 의문을 유발시킨다. / 부드러운 천에 강한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는 그 존재성의 모호함...... / 생명력을 주는 '당김'의 근원은 무엇이며 강한 의지로 생명력 있게 움직이는 천의 끝은 어디인가?
'당김'으로 인하여 파생되어지는 팽팽함과 꼬임, 중첩(重疊)은 시각적 효과를 증대시키지만 끝을 알 수 없는 인지(認知)의 모호성은 나의 존재를 더욱 더 불투명하게 만든다...... 어쩌면 근원 없는 천의 당김은 내 정체성을 찾기 위한 흔적일지도 모른다. ■ 염상욱
Vol.20031003a | 염상욱 조각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