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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거리미술전_상상권 회복 운동 2003_1001 ▶ 2003_1005
제11회 거리미술전 기획단 Tel. 018 202 2841 www.gumiya.net
거리미술전에 대해서 ● 거리미술전은 삶과 예술을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이는 일상생활(삶)과 비일상(예술)이라는 이분법적 경계를 넘어서는 현대에 새롭게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문화적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서, 거리미술전은 자생적인 대안과 실천을 통하여 이러한 미술문화를 만들고자 하고 있는 것입니다. ● 미술관이나 화랑과 같은 대중에겐 어렵고 작가에겐 상투적인 전시장소에서 탈피, 거리라는 일상생활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거리미술전은 대중에게 소외되어가는 미술을 보다 친숙하게 하기 위한 노력으로 1993년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 거리미술전은 미술이란 소수 특권층만의 것이 아닌 바로 일반대중 자신들의 것임을, 그리고 나아가 그들이 자발적으로 향유하고 창조해 나가야 하는 것임을 알리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거리미술전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 거리미술전은 매해 10월의 첫 번째나 두 번째 주에 열리며, 올해는 10월 1일에서 5일까지 닷새에 걸쳐 열릴 예정입니다. 거리미술전은 단순히 미술전만이 아니라 공연과 영상, 그리고 관객이 자유롭게 함께할 수 있는 참여미술을 포함하는 종합 예술 행사입니다. ● 이번 11회 거리미술전은 그 어느 때보다 참여미술에 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작가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객과 작가의 경계를 허무는 참여미술이야 말로 거리미술전이 추구하는 INTERACTIVE ART를 실현하는 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제11회 거리미술전의 기조는 "상상권 회복 운동"입니다 ● "옛날 중국 사람들은 살아있는 코끼리를 직접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죽은 코끼리뼈를 얻어다가 그 형상을 그려보곤 했습니다." 이것은『한비자』「해로」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우리가 지금 일상어로 쓰는 상상(想象)이란 말이 그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오늘날 상상은 想像라 표기함). ● 상상이라는 것은 보지 못한 것을 마음속으로 그리는 것입니다. '상상'은 행복한 일입니다. 빨강머리 앤의 가장 큰 힘도 그 소녀가 가지고 있던 특유의 상상력이었습니다. 상상력想像力은 력力! 그야말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원동력이 됩니다.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힘입니다.
무엇이 과거 사람들과의 상상과 다른 것일까 ● 현재의 사람들은 '상상'을 할 여유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과거에는 "번개"의 원인이 제우스의 심판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지금은 그 원인이 밝혀져 더 이상 그 것은 신화 속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상상할 자리를 잃은 것입니다. 아톰을 상상하였으나 이제는 아톰과 같은 로봇은 더 이상 상상속의 것이 아닌 것처럼, 상상은 성취의 원동력이지만 성취가 되면 그 상상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세상이 사람들의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가 급변하면서 모든 것이 너무나 빠르게 생성, 소멸되고 오히려 상상을 앞질러 가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상상치도 못한 신제품, 신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우리는 상상치도 못했던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있어 상상이 가지는 힘이 왜 중요한가 ● 흔히들 말하기를 TV나 영상매체의 발달은 상상력을 많이 줄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영상매체의 발달이 사람의 상상력을 줄인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매트릭스와 같은 영화에서 우리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세계를 경험하고 화려한 액션에서 상상력의 극치를 보게 됩니다. ● 사실 상상력이 없는 세상이라고 해도 사람들은 상상을 합니다. 길거리에서 멋진 이성을 보면 그 이성과 함께 하는 상상, 복권 당첨 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좀더 발전적인 상상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 매트릭스라는 영화를 예를 들어 설명을 해보자면, 그 영화 안에서는 통제할 수 있는 기계와 인간과 대립해서 싸우는 통제할 수 없는 기계를 비교합니다. 그 중, 전자도 "과연 통제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져 봅니다. 현재의 인간은 기계를 통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스위치를 내려 끄는 것은 가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고 난 다음은?"이란 질문에는 쉽게 답변할 수 없습니다. ● 작년 인터넷 서버가 전국에 걸쳐 다운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사람들이 느꼈던 공포, 세상과의 단절감, 소외감은 상상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그 것은 "진정한 통제의 모습"이 아닙니다. 정말로 기계가 인간을 앞서, 기계에 의해 사람이 통제당하는 그런 시대가 도래 할지도 모릅니다. 최근의 SF 영화를 보면 예전, 냉전 시대의 영화에서는 제3의 외계인들이 침략을 해오고 그에 맞서 싸우는 것이 대부분이었던 것에 비해서 최근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은 인간과 기계의 모호해지는 경계와 거기서 인간들이 느끼는 존재 자체에 대한 위협, 공포를 그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도구로 세상을 지배했던 인간이 도구에 의해 지배당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 우리는 인간으로서, 인간보다 더 빠르게 진화해 나가는 기계로부터 스스로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 있어 인간이 가지는 가장 큰 힘은 바로 상상력입니다!! ● 기계는 가지고 있는 자료들로 결과를 도출하거나, 통계를 냅니다. 하지만 인간은 기계와 달리, 종합적 사고를 통해서 새롭고 더 나은 대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때, 그 저변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 바로 "상상력"인 것입니다. ● 제11회 거리미술전은 '누구나 상상할 권리가 있으며, 상상할 권리를 되찾자'는 의미에서 "상상권 회복운동"이라는 주제 아래 다음과 같은 상상가를 모집합니다. ■ 제11회 거리미술전 기획단
● 제11회 거리미술전_상상권 회복 운동 안내 내용_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거리설치, 벽화, 공연/영상제, 시민참여미술, 워크샵 시연 및 판매 행사기간_ 2003_1001 ▶ 2003_1005 행사장소_ 홍익대학교 주변 거리, 걷고 싶은 거리 일대 주관_ 제11회 거리미술전 기획단 모집마감_ 2003_0906_토요일_06:00pm 모집대상_ 거리미술전에 참여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타학교 타대생 포함) 참가신청서 배부 및 접수처_ 홍익대학교내 학생회관 앞 거리미술전 상황실(파란 천막)
문의처 제11회 거리미술전 기획단장_황정인 Tel. 018 202 2841 [email protected] 제11회 거리미술전 기획부단장_홍미현 Tel. 011 9742 5231 [email protected] 거리미술전 공식 홈페이지_http://www.gumiya.net 거리미술전 작가들의 모임_http://cafe.daum.net/11gumiya
제11회 거리미술전_상상권 회복 운동 모집부문 및 담당자 연락처
전시 상상가 거리에 전시가능한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전시기획팀 김소영_ Tel. 011 694 8922 [email protected] 송혜성_ Tel. 016 797 0240 [email protected] 김지현_ Tel. 011 9344 3552 [email protected]
워크샵 상상가 시연을 위주로 한 작품판매, 관객들이 제작과정에 참여가능해야 함 워크샵기획팀 천정화_ Tel. 016 580 8116 [email protected]
공연 상상가 JAZZ_ 뉴 에이지, 보사노바, 전통재즈, 장르구분 없음 댄스_재즈_라틴_힙합_웨이브_브레이크_현대무용 인형극_마임_판소리_사물놀이_퍼포먼스_퓨전국악_모던 락 밴드_레이브 파티 DJ_퓨전 힙합 공연기획팀 박세은_ Tel. 011 9558 4352 [email protected] 김경미_ Tel. 016 780 2833 [email protected]
영상 상상가 5분 이상의 단편영화,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 형식에 있어 제한없음 영상기획팀 성창환_ Tel. 016 583 1543 [email protected]
상상을 짊어질 자원봉사자 거리에서 거리미술전에 대한 질문을 하시는 분들의 안내와 전시 지원 등을 해주실 거리미술전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거리미술전에 관심이 있으시면 누구나 하실 수 있습니다. 거리미술전 자봉단의 유니폼과 전시기간 중 식사가 제공됩니다.
Vol.20030907b | 제11회 거리미술전 참여작가(전시/영상/공연/워크샵)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