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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FRINGE FESTIVAL 2003
참여작가_기현순_이희진_전용우
갤러리 한티 서울 마포구 창전동 5-81번지 2층 Tel. 02_334_9136
기현순_붉은 먼지_Red Dust ● 사물은 본연의 에너지(氣)를 간직한 체 주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 잠재된 에너지는 하나의 울림으로서 존재를 확인시켜준다. 나의 작품의 출발점은 에너지 체를 가진 모든 대상을 인간과 동일시 관점(동일선상)으로 바라보았기에 사물을 의인적으로 표현하거나, 혹은, 사물 화 되어버린 인간의 육질덩어리를 자주 등장시킨다. 피를 담은 자루로서의 신체가 아닌 자신의 현재 함과 존재의 인식출구로서 피부주름을 표현하게 되었다. 늘, 인식하지 않는 것, 하지만 여전히 그곳에 존재하고 있는 것들을 드러내 보이며 제시하는 것이 나의 표현방식이다. ■ 기현순
이희진_'길을내다'_Life Map ● '길을찾다'라는 작업의 연장으로써 지도를 이용하여 길을 찾고자 하는 열망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얼굴은 한 사람의 인생의 행로를 짐작케 한다. 이러한 얼굴에 지도라는 이미지를 끌어들여 내면적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얼굴위에 임의의 길을 내어 지도화하고자 하며 삶이라는 길을 걸어가는데 있어서 세월이 묻어나는 얼굴을 활용하고자 하였다. 이번 작업에서는 나무판위에 형사을 그리고 그 선을 마치 판화를 제작하듯 깎아낸다. 그 선은 얼굴위로 난 길의 역할을 하며 한 사람의 인생의 지도를 축약한듯 간단한 길의 얽힘을 보여준다. 나무판위의 깎여나간 선들은 칠해진면 옆으로 거친 나무의 결과 색을 그대로 드러내며 약간은 불완전한 우리의 인생의 단면을 보여준다. ■ 이희진
전용우_육체의 언어 그리고 고통_from my body_movement and soul ● 나는 언제나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사진을 만들려고 한다. 나의 사진에 그들 자신의 의식을 반영시킬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나는 그것이 좋은 사진이거나, 혹은 좋지 않은 사진이거나 내 자신이 감정적인 혼란을 겪지 않고서는 어떤 사진도 만들어 내지 않는다. (유진 스미스) 전용우 그리고 김길수의 만남 ● 1장의 Best 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들에게는 너무(혹은 나스스로) 힘든 작업이었다. 그러나 '김길수'는 끝까지 나를 믿고 따라 주었고 너무도 고맙게 최선을 다해주었다. 김길수를 통해서 고통을 느끼고 만들어야 했던 작업이었다. 그러나 작업을 할수록 고통은 꼭 힘든 것만이 아니었다. 너무도 아름답게 승화시킬 수 있는 것임을 이 작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 전용우
Vol.20030829a | 3인 3색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