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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03_0710_목요일_05:00pm
문화일보 갤러리 서울 중구 충정로 1가 68번지 Tel. 02_3701_5340 gallery.munhwa.co.kr
현장미술가, 최병수 ● 체계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세계가 주목하는 현장미술가가로 성장한 최병수. 이는 힘없고 소외된 이들의 분노와 슬픔, 현장의 열기를 누구보다 뜨겁게 느끼는 열정 덕택일 것이다. 1980년대 민주화 항쟁에서 환경문제, 전쟁 등의 굵직한 폭력의 사건들이 있을 때마다 최병수는 그곳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그린다. ● 현장을 그대로 ● 이번 정전협정50주년(2003년 7월 25일)을 맞이하여 문화일보갤러리는 작가 최병수를 평화인에 선정하고 최병수 현장전을 갖는다. 현장예술가라는 작가의 특성상 그의 작업은 거대하거나, 자극적이거나, 일시적이다. 제대로 남아있거나 보존되는 작품은 드물다. 따라서 이번 갤러리에서 열리는 최병수의 설치전 역시, 기존의 그의 작업들을 바탕으로 새롭게 설치된다. ● 새만금이 실내로 ● 이전부터 제작된 많은 솟대들의 파편들을 모으고, 상황에 맞게 다시 제작하여 설치할 예정. 마치 새만금 갯벌에 세운 수십개의 솟대밭처럼 갤러리 내부를 꾸민다. 가장 근본적인 평화의 메시지, 환경의 평화를 역설하게 될 이번 솟대작업은 새를 장대에 매다는 전통적 솟대의 개념에서 벗어나, 환경의 지표동물인 짱뚱어, 갯지렁이 등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솟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라크전에서 대형 걸개그림을 내건 최병수 ● 2003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중심가의 알 타흐리르 스퀘어(자유광장)에서는 한국에서 온 한국-이라크 반전평화 지원연대 반전운동가들의 퍼포먼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누구보다 눈에 띈 사람은 대형 걸개그림을 내건 최병수(44)씨. 지난 1987년 연세대생 이한열군 사망 뒤 「한열이를 살려내라」는 대형 걸개그림을 그려 유명해진 최씨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연 『반핵 퍼포먼스』(1988년)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지구정상회의 전시회』(1992), 일본 교토 정상회담장 앞에 전시했던 「펭귄이 녹고 있다」(1997), 그리고 지난해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리우+10년』 전시회 등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 국내에서는 2000년부터 전북 부안에서 '새만금 간척사업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최병수의 대표 걸개들을 한 자리에 ● 이한열, 장산곶매 등 과거 걸개그림으로 유명한 최병수는 최근 그의 관심을 반전, 반핵, 환경문제로 돌리고 꾸준히 걸개작업을 해오고 있다. 시위와 모임이 있는 곳마다 걸려 이제는 너덜너덜해진 그의 걸개가 한자리에 모인다. 뿐만 아니라 이번 주제 『6월의 하나됨, 7월의 평화로』에 맞춰 제작된 정전협정관련 걸개와 그의 영원한 과제가 되버린 환경문제에 관한 새로운 걸개를 선보인다. ■ 성윤진
Vol.20030714b | 최병수展 / CHOIBYUNGSOO / 崔秉洙 / printing.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