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손길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에서는 창립 117주년 기념 행사에 맞추어 올해로 3회째가 되는 Ewha Media Art Festival(Emaf)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E-미디어 아트 페스티발은 미디어 아트라는 새로운 예술형태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예술적 형식의 의미와 우리의 과제에 대해 숙고해 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지속적으로 기획되어 왔습니다. 작가들의 독창적 감성을 담은 미디어 영상들이 이화여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조우하는 광경을 연출함으로써 예술 작품들이 특정장소에 놓이게 될 때 어떻게 빛을 발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무르익은 봄의 향기가 충만한 5월의 숲 속을 거닐며 미디어 아트의 세계가 선사하는 신선한 즐거움을 경험하시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2003 E-Media Art Festival_치유의 손길(Hands of Healing) ● 지금 우리는 변화와 개혁을 통해 21세기 동북아 중심 국가로 발돋움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실 속의 우리의 모습은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들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과 상실감을 안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금 우리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변화와 개혁에 앞서 상처받은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때입니다. 감성적 능력이 뛰어난 여성 작가들의 섬세한 예술작품을 통한 치유를 이번 행사에서 제시하고자 합니다. ● 2003 E-Media Art Festival은 총 7개의 스크린 섹션 및 9개의 미디어 인스톨레이션 작품으로 구성됩니다. 특별영역 초대부문인 스크린에서는 본교 출신 작가로서 미술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역량 있는 여성작가군의 싱글채널 비디오 작품들이 상영될 것이며, 본교 재학생들의 비디오/뮤직비디오 공모전을 개최하여 대상1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2명 등 총 5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는 본교 디지털미디어 학부의 Romy Achituv 교수의 인터렉티브 미디어 설치작품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한층 깊이를 더할 것입니다. 그밖에 독일 여성 감독 Susanne Ofteringer의 전위적 페미니스트 아티스트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작품과 외국 여성작가들의 비디오, 한국실험 영화와 애니메이션도 포함되어 예술과 사회가 소통하는 장을 열고자 합니다. ● 또한 교정의 숲속에서 본교출신 작가인 정소연 김영미 임선희 강은수 심현주 최우진 최민수 등의 인스톨레이션 작품이 설치되어 아름다운 5월의 숲에 한층 더 열기를 불어 넣을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3회째의 Emaf는 이화여자대학교 본교 출신 작가들의 화려한 퍼레이드가 보여주는 여성의 힘이 강조될 것입니다. ■ Emaf

■ Emaf 연계 국제 학술심포지움_예술과 감성(Art and Sensibility) 2003_0527_화요일_02:00pm~06:00pm_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관 524호 Thalia Vrachopulos / Raoul Zumadio Taylor

■ Emaf : E-media Art Festival " 치유의 손길 " 프로그램 Title_황지아 ● 스크린1∼2_본전시 / 단채널 비디오 영상_김지영_노승복_문경원_강소영_이승아_최원정_김시연_김우진_김윤경_함연주_황지아_심아진 / 영상설치_강은수_김영미_심현주_임선희_정소연_최민수_최정희 / 퍼포먼스_최우진 / Roof top Films (in N.Y.)_Romy Achituv_Tarik Cherkaoui_Miho Suzuki_Stefano Moris_Stephen Collins ● 스크린3_조형예술대학_비디오 공모부문 ● 스크린4_조형예술대학_뮤직비디오 공모부문 ● 스크린5_여성문화예술기획_Susanne Ofteringer ● 스크린6_Seoul FilmAcademy_조기석_임왕태_임아론_안종혁_최승원_국경진_석수선 ● 스크린7_EAIin N.Y._Martha Rosler_Cecelia Condit_Peggy Ahwesh_Mary Lucier

Vol.20030526a | 2003 E-Media Art Festival : 치유의 손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