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 INIT_IO

오창근 미디어.영상展   2003_0523 ▶ 2003_0605

오창근_digitized_mirror_인터렉티브 비디오 영상_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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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3_0523_금요일_05:00pm

일주아트하우스 미디어갤러리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 226번지 흥국생명빌딩 내 Tel. 02_2002_7777

오창근은 디지털 매체와 관객과의 신선한 관계 맺기에 관심을 갖고 디지털 영상 및 기계적인 로봇과 '관객'이 상호 작용하는 작업을 해온 미디어 작가이다. 이번 그의 개인전 제목의 'I/O'는 컴퓨터 논리 연산의 1/0이자 프로그래밍 환경의 ON/OFF와 입력/출력(Input/Output)을 동시에 의미한다. 그는 모든 작품들을 직접 컴퓨터 프로그래밍하고, '관객의 움직임과 반응'이 바로 작품 변화/작동의 동기로서 입력(Input)되고 이를 바탕으로 영상과 음향, 그리고 기계적 오브제 모두가 디지털로 출력(Output)되도록 여러 장치들을 제작하였다. ●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소개되는 미디어 아트 중에서는 드물게 디지털 매체의 특성이 전면에 드러나는 '인터렉티브(interactive)' 컴퓨터 아트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단순하게 마우스를 클릭하여 직선적으로 반응하는 초보적인 인터렉티브 작업과는 달리 그의 작업은 관객과 작품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되, 관객의 반응이 직접 작품에 변화를 일으키고 서로 데이터의 입력과 출력을 오가는 대화를 나누게 되는 보다 진보한 전자적 방식을 따른다. 그와 더불어 '실시간(real time)'의 프로세스, 즉 관객과 작품 양쪽의 자극과 반응이 순환하는 과정 자체가 작품의 토대를 이룬다. 따라서 작품은 하나의 완성된 모습으로 미리 제시되지 않고, 관객 모두가 서로 다른 내용으로 작품을 완성해 갈 수 있다. ● 이번 개인전 I/O에 출품되는 세 작품들은 비디오 로봇, 비디오 프로젝션 등 외관상 서로 다른 형식이나 기본적인 속성과 제작환경은 유사하다. digitized_mirror는 관객이 스스로의 모습과 대면하는 거울 구조의 인터렉티브 비디오의 형식의 작품으로, 시간차(time delay)와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해체-재구성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관객의 다양한 움직임을 유도하는 작업이다. 작품 rhyme III는 빈 스크린으로 관객이 다가가면 물방울이 떨어지는 영상들이 스크린에 나타나는 비디오 프로젝션 작업이다. 관객은 물 위를 걷는 것처럼 움직이며 다양한 운율을 만들어 보게 된다. 그리고 Robo Videocus I은 관객의 움직임에 의해 조용히 잠자던 로봇이 깨어나 움직임을 시작하며 장치된 모니터를 통해 관객의 모습을 변형시켜서 보여주는 비디오 로봇 작업이다. 로봇에 장착된 '비디오 모니터'를 매개로 관객과 로봇은 서로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데, 관객은 자신의 움직임을 인지하는 로봇의 반응을 직접 보며 로봇과 커뮤니케이션 한다. ● 이렇게 모든 작업은 관객과 작품들이 '실시간'을 상호 작용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이 전시 I/O은 미디어 작품 전시(exhibition)이면서 동시에 무대 공간(theatre stage)의 성격을 갖는다. 여기에서 관객은 스스로의 즉흥극(improvisation performance)을 만들어 전시 또는 공연을 시작(INITIO)하고 완성하는 색다른 체험을 할 것이다. ■

오창근_digitized_mirror_인터렉티브 비디오 영상_Mac G4, CC 카메라, PDP_2003

관객 모습을 폐쇄회로가 감지하여 PDP 화면에 시간차를 두고 나타나게 한다. 관객은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해체-재구성되는 자신의 모습을 디지털화된 거울(PDP)를 통해서 새롭게 본다. 시간 차이에 의해 관객의 모습 화면을 모자이크 식으로 분할하여 표시한다. 시간 차이에 의해 상하 3~6개로 분할된 관객 자신의 모습을 통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파편화된 형태로 재구성할 수 있다.

오창근_Robo Videocus I_인터렉티브 비디오 로봇_G4 Mac, 비디오 모니터, CC카메라, 공기압축기_2002~3

인터액티브 영상(interactive video) 기계장치인 Robo Videocus I은 멀티미디어 예술 로봇(multimedia artistic robot)의 가능성을 시도한 작품이다. 가만히 잠자던 로봇은 관객이 접근하면 깨어 일어나 자신의 얼굴인 모니터에 관객의 얼굴을 변형하여 보여준다. 로봇은 관객의 움직임도 행동추적 시스템(motion tracking)으로 읽고 움직임의 변화에 따라 상하-좌우로 회전한다. 일정 거리 안에서 관객과 로봇은 서로의 모습과 움직임을 관찰하게 되는데, 특히 관객은 자신의 움직임을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 변조하는 로봇의 반응을 직접 볼 수 있다. 즉 로봇에 장착된 '비디오 모니터를 매개'로 관객과 로봇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

오창근_rhyme III_인터렉티브 비디오 프로젝션_G4 Mac, 비디오 프로젝터, cc 카메라, 스피커 등_2002

바닥에 영상을 투사하는 이 작품은 행동추적 시스템(motion tracking)을 이용하여 관객들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설치 작업이다. 빈 스크린으로 관객이 다가오면 스크린이 16개 화면으로 분할되어 서로 다른 물방울 영상과 소리가 맺히는데, 관객은 스스로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영상과 음향의 운율을 경험한다. 물 위를 걷는 것처럼 화면 위를 움직이거나 스크린 주위를 맴돌면 이에 따라 영상과 음향이 다양하게 연출되는데,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것에 따라 비로소 작품이 완성된다. ■ 일주아트하우스

Vol.20030524b | 오창근 미디어.영상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