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숲·꿈

정승운 회화展   2003_0514 ▶ 2003_0603

정승운_꿈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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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3_0514_수요일_05:00pm

갤러리 피쉬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7-28번지 백상빌딩 1층 Tel. 02_730_3280

다시 시작되는 드로잉과 설치 / 집, 꿈, 숲 / 글자들의 모임들 / 그의 작업은 전혀 설명적이지 않다. 아니 너무 너무 설명적이다. ● 학부 때 전형적인 걸개그림 형식의 표현주의적 모양을 띄며 그림을 그리던 그가 독일에서 학교를 다니는 동안 독일개념주의 미술의 영향을 받은 흔적을 보이며 회화가 아닌 설치작업에 관심을 가지며 작품활동을 해왔다.

정승운_집·숲·꿈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003
정승운_집·숲·꿈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003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처음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에서 전시를 했을 때는 공간 속을 드로잉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향나무란 재료를 가지고... ● 서초조형원에서의 작업도 그랬다. 그래서인지 어느 새부터 그에게는 캔버스가 아닌 공간에 드로잉을 하는 작가라는 이름이 붙어 졌다. 어쩌면 그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그에게 있어 캔버스보다는 공간이라는 3차원의 자리가 자신의 작업을 표현하기에 적합해 보였다.

정승운_숲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003
정승운_집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003

작가는 집·숲·꿈이란 글자는 많은 의미를 포함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되고 꿈이란 한 단어에 모든 것이 귀결되어진다고 믿는다. ● 그가 이번에 하는 전시는 집·숲·꿈이란 펜을 가지고 또다른 드로잉들을 공간 속에 또는 평면화에 그려 나간다. 2차원의 혹은 3차원의 공간이라는 개념의 중요성보다는 세개의 단어들이 보여줄 수 있는 각기 다른 방식들이다. 이들은 때론 같이 때론 따로따로 사용되어 작가의 의도를 들어내기도 하고, 또 때론 작가도 전혀 의도치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어 현장작업의 특수한 묘미를 살리기도 한다.

정승운_집·숲·꿈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003

그는 서두르지 않는다 느릿하게 느릿하게 작업에 대한 그의 생각을 풀어나간다. 그는 정해진 주제를 놓고 여러가지 방식들을 하나씩 대입해가면서 작업을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갤러리 피쉬에서 전시중이다. ■ 갤러리 피쉬

Vol.20030511a | 정승운 회화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