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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가이아 서울 종로구 관훈동 145번지 Tel. 02_733_3373
서울의 꿈은 서울에서는 꿀 수 없다. ● 사진을 뒤집어 보고 싶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사진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게 도대체 있기는 한 걸까?"라는 표현방법론의 모색을 위해서 가당찮게 그러는 건 아닙니다. ● 서울을 바라보기 시작한 건 6년전부터입니다. 서울은 참으로 매력이 없는 도시입니다.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요소라고는 너무나도 없는 공간입니다. 이런 서울을 6년 동안이나 바라보고 있었는데 정작 나는 내가 뭘 바라보려고 하였는지를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고민하였습니다. 혹시 사진을 뒤집으며 내가 보려고 했던 것들이 후드득하고 프레임 바깥으로 떨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더랬습니다. ● 아침에 전시실 문을 열면 밤새 사진에서 떨어진 오만 잡동사니 쓰레기가 전시실을 가득 메우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아침이면 쓰레기더미를 치우느라 땀흘리는 나를 상상해 봅니다. ■ 이종화
Vol.20030501a | 이종화 사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