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anding mind

tom lee 회화展   2003_0306 ▶ 2003_0330

tom lee_seoul, november 2002_천에 종이 콜라주_33×33cm_2002

초대일시_2003_0306_목요일_06:00pm

시공간 프로젝트 brain factory 서울 종로구 통의동 1-6번지 Tel. 02_725_9520

tom lee의 작품 해독법_expanding mind ● tom의 관심사는 주로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시간조차도 없는 찰나에 집중됩니다. tom에게 그 찰나는 구체적이며 확장된 이미지로 떠오르게 되는데, 작품을 제작할 당시 물리적으로 그가 처해있었던 위치나, 사회적인 또는 심리적인 위치 등이 그 이미지들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작품제목으로 붙어있는 「뉴욕」 또는 「서울」 등은 그가 작품을 제작할 때 거주하던 장소를 의미하며,그 뒤에 붙은 월수나 년도 등을 작품이 완성되었을 즈음 그가 처해 있었던 시대적 상황에 연계해 생각했을 때 그의 예술세계를 훨씬 더 쉽게 이해 할 수가 있게 됩니다. ● 예를 들어, 페이퍼 콜라주 12개 시리즈는 지난 2001년 911이 터진 이튿날부터 시작이 되었으며, 그 첫 번째 작품인 「brooklyn, ny, september 2001」이라는 제목이 붙은 작품은 911의 참사가 일어났을 당시 뉴욕에 거주하고있던 작가가 직접 겪었을 사회적, 심리적인 상황을 그 제목에서부터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작품의 하단 부위에 나타나 있는 격자 무늬는 지난 7-8년 간 끊임없이, 그의 유화작품에 간간이 나타나던 '부르클린의 쪼개진 sidewalk'의 이미지가 정리되어 마치 한국전통 창호문짝의 문양으로 나타나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어렸을 때 미국으로 건너간 작가에게 있어 자신의 모국에 대한 그리움과 미처 다 알지 못해 생기는 궁금증, 그리고 미국에서 미국인으로 살고있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의 문제가 서로 얽혀있는 듯합니다. ● 작가에 의하면, 이미지들을 만들어내는 과정 첫번째 단계로, 눈을 감고 눈과 눈 사이에 위치해 있는 제3의 눈(the third eye)을 직시하면서 명상의 세계로 들어간다. 차츰 생각의 파편들을 지워내고는 마음 속에 나타나는 선(lines)과 색(colors)과 형태(shapes)들을 건져냅니다. 어느 정도 이미지들이 정리가 되면, 작가는 명상에서 깨어나, 미세한 연필 드로잉을 시작합니다 .색들은 무작위적으로 표면을 메우기 위해 채워지게 됩니다. 그 후 색들은 다시 작가의 미적 취향에 의해 재조립됩니다. ■ brain factory

tom lee_seoul, september 2002_천에 종이 콜라주_33×33cm_2002
tom lee_seoul, october 2002_천에 종이 콜라주_33×33cm_2002
tom lee_seoul, august 2002_천에 종이 콜라주_33×33cm_2002
tom lee_seoul, june 2002_천에 종이 콜라주_33×33cm_2002
tom lee_brooklyn, ny, september 2001_천에 종이 콜라주_2001

시공간 프로젝트 brain factory ● 젊은 예술가들에게는 비현실적인 우리나라 미술시장구조에 조금이나마 다양성을 향한 돌파구를 열어주고, 역량 있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시공간 프로젝트 brain factory가 마련되었습니다. ● brain factory ● brain factory라는 단어 자체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두뇌공장' 정도로 번역될 수 있으나, 그것은 의도했던 번역법이 아닙니다. brain과 factory라는 두 단어를 교합시켜 brain factory라는 고유명사가 만들어졌으나, 각각의 뜻을 한국말로 번역하기보다는 마치 현대미술을 음미하듯 두 단어가 붙어있는 말 자체의 뉘앙스를 간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brain factory'라는 단어는 이미 이 공간이 어떤 색을 띄고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상당 부분 알려주는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 시공간 프로젝트 brain factory는 올 3월에 시작해서 내년 1월까지 약 11개월 간 brain factory라는 한정된 전시공간 안에서 다양한 작가들이 서로 도와가며 릴레이 형식으로 개인전을 열게되는 프로젝트를 의미합니다. ● happiness ● 이번 시공간 프로젝트 brain factory의 전체적 주제는 '행복'(happiness)입니다. 행복이란 게 다른 것이 아니라, 예술이라는 분야의 특성상 누군가가 시켜서 수동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작가들 스스로가 좋아서 하는 것인데, 끼가 있는 예술가들에 있어서 작업을 계속할 수 있고, 전시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바로 행복임을 스스로 인지하자는 취지입니다. 물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작가 분들은 각각 본인들의 개별적인 주제를 가지고, 독특한 예술세계를 펼쳐 보여줄 예정입니다. ■ brain factory

Vol.20030305a | tom lee 회화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