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바꾸기

주하영_이지혜展   2003_0219 ▶ 2003_0225

주하영·이지혜_Turn of direction_혼합재료_250×440cm_2002_부분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갤러리 썬앤문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3_0219_수요일_06:00pm

갤러리 썬앤문 서울 종로구 관훈동 130-9번지 청아빌딩 2층 Tel. 02_722_4140

"어딘가를 바라보며 뜻을 향하는 곳으로 믿고 나아가다가 이제까지의 상태를 되돌린다…" ● 방향이란 단순한 방위 자체 그 이상인 생각과 사고의 틀이며, 열정이며, 자유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단순한 현상이나 표면적인 상황만을 바라보며 내면의 진실을 보려하지 않을 때가 있다. 진정한 방향성에 대한 모색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졌을 때 비로소 주어진 것을 즐기고 누릴 수 있는 시도이다. ● 많은 한계성을 지니고 있는 우리는 하루 하루의 삶속에서 우리의 처지를 망각하고 살아갈 때가 많다. 이러한 잘못된 사고를 하고 있는 모습을 한번 되돌아보고, 다시금 방향 전환을 해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근본적인 방향성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 근본적인 방향성의 문제라 함은 사회나 현실에 대한 무조건적인 받아들임과 더불어 이를 깨지 못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현상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고수하는 것이다. 삶 속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에 열정을 품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며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의지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

주하영·이지혜_Turn of direction_혼합재료_250×440cm_2002
주하영·이지혜_Turn of direction_혼합재료_240×650cm_2002
주하영·이지혜_Turn of direction_혼합재료_180×600cm_2002
주하영·이지혜_Turn of direction_혼합재료_170×270cm_2002
주하영·이지혜_Turn of direction_혼합재료_160×210cm_2002

이 전시는 '방향 바꾸기'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보수적인 사고의 틀을 깨고, 현실의 삶에 대한 진지한 모색을 시도하고자 한 것이다. 더불어 새로운 가치관 속에서 두 사람의 미감을 조화시키고자 하였다. 특히, 방향성 안에서도 서로간의 작품의 관계 맺음을 통해서 개개인의 독립성보다는 하나가 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이것은 우리가 가진 미감적 능력이라기보다는 서로에게 임하는 태도를 의미하는데, 이를 위해서 협력도 중요하지만 개성을 살리기 위한 낮아짐이 절실히 요구된다. ● 우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사고를 전환하여 모든 것을 해쳐나가는 진정한 용기와 열정을 지닌 우리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진정 새로운 방향성이란 우리의 가슴에 있으며, 어느 위치에 있든 상관없이 우리의 올바른 생각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 주하영·이지혜

Vol.20030216a | 주하영·이지혜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