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3_0212_수요일_05:00pm
인사아트센터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B1 Tel. 02_736_1020
차상엽은 그가 전개하려는 스타일과 기교에서 전통과 현대적 형식의 두 속성을 결합시킨다. 그리고 그는 자신과 보는 사람들이 함께 나누는 세계의 맥락 안에서 받아들여지는 대로 표현하기를 바란다. 그는 전통의 교육적인 확실성과 현대의 무한한 창조적 방종 어느 한쪽도 버리지 않는 시각적 언어로 나타나는 예술성을 십분 발전시켰다. ● 차상엽은 작품을 보는 사람이 예술가의 의도와 공통적인 기반에 이르려고 애써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와는 반대로 그는 의사소통의 부담은 작가 자신에게 있다고 본다. 이와 같은 여유 있고 포용적인 태도가 관람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와 닿는 그의 목 조각품들에서 표현된다.
따라서 우리는 작가와의 문화적 경험의 공통성 안에서 이해되는 언어로 선과 형식 그리고 의미 등을 편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조각가 차상엽은 자신이 나아갈 길을 잘 알고 있다. 이 예술가가 판별력 있는 관람자들과 함께 할 미래의 지평은 의심할 여지없이 밝다. ■ 2001 .8 Artist Spectrum 발췌
Vol.20030212a | 차상엽 조각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