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정현명展 / JUNGHYUNMYUNG / 鄭賢明 / photography   2003_0205 ▶ 2003_0223

정현명_매일매일_컬러인화_2003

초대일시_2003_0205_수요일_06:00pm

갤러리 빔 서울 종로구 화동 39번지 Tel. 02_723_8574

일상1 - being, beings ● 내앞에 존재being 하는 존재자beings들은 나의 일상everyday이다. / 일상 비판론자들에 대한 반론... / 존재하는 나와 내앞에 놓여진 존재자들은 서로 feel이 꽂혔다. / 내 앞에 놓여진 회색 잿빛의 도시는 나와 서로 교감하는 존재와 존재자의 관계다. / 가끔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를 찾기 위해 자신과 feel이 통한 존재자들을 부정하기도 한다. / 부정하기 이전에 자신의 존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 나의 일상은 지극히 반복적이긴 하나 전혀 반복적인 것이 아니다. / 0.1초 전의 내가 지금의 내가 아니듯이...

정현명_매일매일_컬러인화_2003
정현명_매일매일_컬러인화_2003

일상2 - 일상에 대한 주관적 접근 ● 나에게 일상이란... 일상은 너무 일상적이여서 일상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일상이란 아침, 점심, 저녁과도 같은 것이다. / 아침 한끼를 거르고 일상에서 탈출하기... / 그것을 나의 일상에 혁명적인 사건으로 기록하고 싶다. / 일상이란 우리가 그것을 일상이라고 인식하는 순간 뭔가 Special한 것이 되어 버린다.

정현명_매일매일_컬러인화_2003
정현명_매일매일_컬러인화_2003
정현명_매일매일_컬러인화_2003

일상3 - 매일매일 ● 이미지로 말하는 작업을 하는 나에게 있어서 글쓰기는 무척 부담스러운 일이다. / 이미지로 말하고 싶지만 그래도 형식이라는 것이 있어서 여기 한 지면을 채운다. / 음악도 그림도 글도 사진도 이 세상에 나오면 듣는 사람, 보는 사람 것이 되어버린다. / 여기 보여지는 이미지는 잘 보이기 혹은 잘 보여주기가 아니라 그저 내가 바라본 것들이다. / 무삼한 담벼락의 작은 것들, 길에서 마주친 계집아이와 졸다가 문득 떠진 눈에 가득 퍼지는 차창 밖의 움직임.. / 나는 그것들을 잘라 간직한다. / 복사물 같은 하루하루도 실은 작은 것들의 생성과 소멸이 얽힌 이야기들을 만들어가며 그 의미를 더해간다. / 같은 대상이지만 촬영각도에 의해서 또는 시간차이에 의해서 찍혀진 평범한 사물들이지만 이미지들의 조화와 충돌이 보여진다. / 주변에서 흔하게 보았던 사물들도 사진 속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는 낯설게 다가온다. / 일상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매일매일 같지만 다른 것... / 혹시 보는 이에게 물을 수도 있다. / 뭘 보니? 뭘 보세요? / 보이는 건 그냥 생활이다. / 하루하루다. ■ 정현명

Vol.20030204a | 정현명展 / JUNGHYUNMYUNG / 鄭賢明 / photography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