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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3_0110_금요일_05:00pm_영은미술관
Lien, Shih-Wei_대만 / Romana Schmalisch_독일
영은미술관 제4전시장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8-1번지 Tel. 031_761_0137
『신체로의 여행, 공간으로 여행』전은 경안창작스튜디오 프로그램의 국제교류 작가로 참여하는 連時維(Lien, Shih-Wei)와 Romana Schmalisch의 전시이다. 이 두 젊은 여성작가들은 비디오 영상ㆍ사진 등의 매체를 통해 신체와 공간의 문제를 탐구하며 인간적 문화적 소통을 시도한다.
대만작가 Lien, Shih-Wei는 머리카락이라는 신체의 가장 이질적인 말단부위인 머리카락을 사용해 자아와 타자간의 관계를 표현한다. 머리카락은 피부와는 달리 타인과의 직접적인 접촉보다는 점점 자라게 되면서 사람의 형태를 변형시키기도 하고 잘려지거나 길게 기름으로 사회적, 개인적 상징성을 갖게 된다. 리엔은 많은 미용실을 다니면서 머리카락을 모아 짧게 잘라 갤러리 공간에 설치해 섬세한 재료로서 드로잉된 회화로서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크기가 작은 소형의 흰색 옷들과 오브제들의 가장자리를 짧게 자른 머리카락을 붙여 응축되어 있거나 숨겨진 가장 은밀한 내면의 부분마저 드러내고자하는 소통의 욕망이 보인다.
독일출신의 Romana Schmalisch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도시가 가지는 여러 의미를 찾아낸다. 특히 유럽의 여러 도시들은 전통과 초 현대, 어둡고 초라하면서도 최첨단요소까지 여러 단계의 시간과 공간이 함께 존재한다. 우리는 앞만 보고 달려가는 빠른 시간과 기하학적으로 뻗어 가는 여러 공간들 틈에서 인간의 기본감정과 감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작가는 한 걸음 가면 두 걸음 뒤로 라는 주제를 통해 한 장소에서 여러 정보를 한꺼번에 수집할 수 있는 디지털시대에 작가의 감성으로 인간적인 요소를 찾아내며 제시한다. 우리는 빠르게 변화되는 현재의 시공간에서 잃어버리기 쉬운 인간 본연의 소통의 의미를 두 작가의 신체와 공간에로의 여행을 통해 되돌아보게 된다. ■ 영은미술관
Vol.20030111a | 신체로의 여행, 공간으로의 여행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