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l Seoul, Story Tokyo

아라키 노부요시展 / Araki Nobuyoshi / 荒木経惟 / photography   2002_1115 ▶ 2003_0223 월요일 휴관

ⓒ 아라키 노부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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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이벤트_ARAKI IN SEOUL_2002_1130_토요일

아라키와의 대화_2002_1130_토요일_03:00pm_무료   ARAKINEMA 상영 및 싸이 공연 일시_2002_1130_토요일_05:00pm 관람료 1만원(입장료/음료 포함. 전화예매 Tel. 02_2020_2055) 장소_동아미디어센터 21층 강당

일민미술관 서울 종로구 세종로 139번지 Te. 02_2020_2055

『소설 서울, 이야기 도쿄 Novel Seoul, Story Tokyo』전은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일본의 사진작가 아라키 노부요시(ARAKI Nobuyoshi, 1940년생)의 국내 첫 개인전이다. ● 도시_도쿄/서울 아라키는 전후 동경의 황폐한 분위기 속에서의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친Satchin」이란 작품으로 1964년 타이요(太陽 Taiyo)상을 수상하면서 일본사진계에 화려한 등장을 하게 된다. 아라키에게 있어 도쿄는 그가 살아온 날들의 추억과 궤적이 함께 하는 공간인 동시에 그의 사진의 중요한 모티브중의 하나이다. 그의 도시 이미지는 추억을 통해 갖고 있는 도시의 따사로운 측면과 함께 급격한 현대화의 과정 속에서 잃어버린 상실감을, 교차시킨 시선을 담아낸다. 차갑고 건조한 시선이 오히려 따사로운 정서를 잡아끄는 사진들을 통해 그는 도시의 공허함과 소리 없는 온기, 여성의 차가운 몸에 드리워진 도시의 공허한 이미지의 변주를 보여주고 있다.

ⓒ 아라키 노부요시
ⓒ 아라키 노부요시

사진_이야기/소설 한편 아라키에게 있어 사진은 가장 사적인, 내면의 이야기(사소설)이기도 하다. 사랑했던 아내 요코와의 신혼여행의 기록을 담고 있는 「감상적인 여행Sentimental Journey, 1971」을 통해 아라키는 개인의 기록(Private documentary)으로서의 사진, 이야기(Story, Novel)로서의 사진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 1990년 아내 요코의 죽음 이후 정지된 기억, 죽음에 다다르는 영원한 이미지로서의 사진, 생의 가장 강렬한 순간을 담을 수 있는 사진의 의미를 깨닫기 시작한 아라키는 역설적이게도 이때부터 더욱 과감한 여성의 이미지를 렌즈에 담기 시작했다. 아라키에게 있어 여성의 이미지는 단순한 성적대상의 의미를 넘어 그의 직접적이고 감성적인 세상과의 태도와 관련되어 있다.

ⓒ 아라키 노부요시
ⓒ 아라키 노부요시
ⓒ 아라키 노부요시

그의 사진 속에 종종 등장하는 묶여진 여성을 보여주는 「킨바쿠 Kinbaku」 시리즈조차도 가학적인 대상으로서의 여성을 표현했다기 보다도 동시대 문화의 생생한, 너무도 강렬하게 삶을 이끄는 생의 그 모순적인 리얼리티를 드러내고 있을 뿐이다. 성과 속, 허구와 실재, 예술과 외설, 평범함과 비범함의 어떤 긴장감 있는 경계에 서 있는 아라키는 언제나 도발적이면서도 순수한 이미지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쓰고 있는 이 시대의 대표적인 사진가 이다.

ⓒ 아라키 노부요시

ARAKI's FIRST SOLO EXHIBITION IN KOREA 이번 개인전에는 아라키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감상적인 여행Sentimental Journey」, 「에로토스Erotos」, 「꽃 Flower Life」, 「성적인 욕망Sexual Desire」, 「식정 食情 Food Desire」, 「천공 天空 God's Sky」, 「A의 낙원A's Paradise」 시리즈를 포함한 그의 주요 작품들과 함께 그가 1982년부터 7차례 방문하여 찍은 「서울 이야기Seoul Story」가 선보인다. 이방인의 눈에 비친 서울의 다양한 이미지는 한국의 관람객들에게 친숙하면서도 낯선 이미지로 다가오며 우리들 스스로 잊고 있었던 서울에 대한 세심한 생각을 반추하게 한다. 또한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아라키네마ARAKINEMA 「서울 야광곡 Seoul Light」과 신작 「A의 일기 A's Diary from Jan.1-Aug 15, 2002」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유명한 사진작가의 개인전에 머물지 않고 양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해 깊이 있게 조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 일민미술관

Vol.20021123b | 아라키 노부요시展 / Araki Nobuyoshi / 荒木経惟 / photography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