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풍경

양혜숙展 / YANGHYESOOK / 梁惠淑 / painting   2002_0724 ▶ 2002_0808

양혜숙_침묵의 시간_한지에 먹_162×130cm_2002

초대일시_2002_0724_수요일_07:00pm

송은갤러리 서울 강남s구 대치동 947-7번지 삼탄빌딩 10층 Tel. 02_527_6282

지금 '이곳'에서 바르게 변해 가는 것들은, 거대한 욕망의 덩어리로 뭉쳐진 현실 속에서 늘 새롭게 충족되기를 갈망하는 '중독된 욕망'이라는 형태의 신경안정제를 제공함으로써, '이곳'의 불안정한 불구적 상황을 장막과도 같은 무의식과 망각의 베일로 드리우고 있다.

양혜숙_침묵의 시간_한지에 먹_162×130cm_2002
양혜숙_불안한 움직임_한지에 먹_78×71cm_2002
양혜숙_침묵의 시간_한지에 혼합재료_130×162cm_2001
양혜숙_침묵의 시간_한지에 혼합재료_130×162cm_2001

본인의 작업은 현실에서의 인간의 심리적 상처와 불안을 희석시키고 있는 무의식과 망각의 시간, 즉 욕망의 흔적에 대한 개인적이며 심리적인 해석이라 볼 수 있다. 어둡고 구불거리는 듯한 형상들과 액체처럼 흘러내리는 붓자국은 파괴되고 있는 대지의 형상과 죽어가는 식물의 이미지로, 거대한 현실의 불안정성과 유영하는 외로운 영혼의 상처를 형상화하고 있다. ■ 양혜숙

Vol.20020720a | 양혜숙展 / YANGHYESOOK / 梁惠淑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