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권준희_서효숙_이세미_정진주_주창만 권오상_김일용_이동기_정소연_최두수
갤러리 피쉬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7-28번지 백상빌딩 1층 Tel. 02_730_3280 www.galleryfish.com
우리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다가 버려지는 것들.... ● 요즘 우리 주변을 가만히 보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생활용품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주변의 공간, 심지어 사람들도 버려짐을 당한다. 우리들의 필요에 의해 무분별하게 만들다가 버리기를 반복하는 우리 주변의 환경에 대해 여기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의기투합하여 버려진 공간에 의미를 더하여 이제 그곳은 버림받은 없어져야 할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의 시선이 모아지는 하나의 새로운 대안공간으로서 태어났다. 그리고 그 전시는 계속 진행되고 있고,,,,
『美風-Breath of Air』展은 전시의 성격상 두번의 전시로 이어진다. ● 그 첫번째 전시는 중앙대 안성 캠퍼스에 위치한 사용이 중단된 지 십년이 지난 야외 화장실을 새로운 작업 전시장으로 탈바꿈시켜 그 공간을 이용하여 학생들이 현장설치작업으로 개인과 팀을 이루며 작업이 진행된다. ● 갤러리 피쉬에서의 두번째 전시는 학생들이 현장작업을 기록한 사진, 그리고 그 공간에서 이루어졌던 작업 중 하나를 공동작업으로 만들어내며, 이들의 작업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자 지금 활발히 작업하는 작가들이 참여하여 작품들도 같이 전시하고 학생들이 작업하면서 갖게 되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작가들과 같이 이야기해 볼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미술대학을 다녔던 사람들은 누구나 그때의 왠지 모를 설레임과 답답함을 기억한다. ● 내가 작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과 나도 이제는 작가라는 나 혼자 중얼거려보는 그런 도취감.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런 느낌은 사라지고 사회 속으로 나가야 된다는 불안감만 계속 생겨난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작업에 대한 시선보다는 사회 속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나도 모르게 시선이 돌려지고. ● 이 전시는 진행형의 전시이다. 하나의 이슈나 이념을 논하는 혹은 각자 개개인의 작품적 특성을 보여주어 자리매김 하는 전시가 아니라 지금 막 작가라는 길 위에 오르려는 사람들이 자기네의 마음을 다져보는 자리 또는 그런 사람들에게 계속 시선을 보내주고자 하는 작가들 그리고 그네들을 계속해서 보기를 바라는 사람들. 전시장 안에 마련된 고흐를 그린 씨앗의 자라는 모습처럼 이 전시는 언제나 계속되어질 것이며, 누구들도 이 전시에 동참하여 이 전시를 계속 진행시키는데 함께 하기를 바란다. ■ 오현정
Vol.20020719a | 美風-Breath of Air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