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대한 사유

최희정展 / mixed media   2002_0717 ▶ 2002_0723

최희정_Speculation on Space_혼합재료_6×6×3cm_2002

갤러리 창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6번지 창조빌딩 Tel. 02_736_2500

작품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공간은 2차원의 화면 안에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되는 실제적이면서도 환영적인 공간이다. 화면 안의 건축적인 공간들은 각기 다른 삼차원적 공간에 대한 재현이며 이것은 다른 회화적인 이미지들과 재조합되어 중첩된 이미지를 가진다. 화면 안에서의 공간의 개념은 이성적이며 실제적인 건축적 공간을 시점으로 다소 감상적이며 환영적인 우주적 공간까지 확장된다. 그 둘은 표면적으로는 이질적인 관계로도 보이나 우리 주변에 실재하는 영역의 부분으로 구분되어지면서 같은 선상에 놓이게 된다.

최희정_Speculation on Space_혼합재료_가변크기 설치_2001
최희정_Speculation on Space_각각 6×6×3cm 가변크기 설치_2002

건축적인 요소들, 즉 계단이나 창문과 같은 구조적 형상들과 자연적 요소인 나무, 그리고 우주적 요소인 별자리들은 확장된 공간의 영역 안에서 하나로 관계지어진다. 이러한 공간표현의 기법적인 재현은 건축적 요소에서 볼수 있는 벽 느낌의 화면 위에 나타나기도 하고, 자연적 이미지의 푸른 숲 위에도 나타나며, 나아가 공간의 개념에서 극대화된 우주의 달 표면과도 결합된다.

최희정_Speculation on Space_캔버스에 혼합재료_130.3×162.3cm_2002

여기에서 그 이미지들의 화면 구조는 어우러짐으로 연출된다. 그것들은 각기 다른 이미지들과의 조형적 재결합을 통해 다시 새로운 형상을 창출해 낸다. 이것은 단순한 재현에 그치지 않는다. 서로 다른 공간의 표현들은 결합과, 중첩, 나열 등을 통해 극대화된 대비와 그 속에서의 아이러니한 일루전적 조화를 이루며 본래의 내포된 개념의 성질을 뛰어넘어 새로운 공간을 생성해낸다. ■ 최희정

Vol.20020718a | 최희정展 / mixed media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