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통일전망대 설치 프로젝트 세미나 문화정치활동으로서의 공공미술 2002_0525_토요일_02:00pm_전망대 1층 로비 사회_박찬국_공미협 집행위원장 02:00~02:15pm_퍼포먼스「국경, 넘나들기」_김선아 외 5인 02:15~02:35pm_발제1_공공미술의 현장_이지미_전시기획자 02:35~02:55pm_발제2_공공미술의 여러가지 전제들_임정희_미술평론가 02:55~04:00pm_자유토론 04:00~16:15pm_작업 비디오 쇼
셔틀버스_2002_0525_토요일_01:30pm 지하철 3호선 대화역 ④번 출구에서 버스대기 교통편_자유로 4번째 IC(행주대교에서 약30분)에서 우회전 25일 세미나 참석하기 위해 오시는 분은 통일전망대 무료입장입니다.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 내 전망대 옥탑에 설치 전망대 1층 로비_작업과정을 담은 비디오 쇼 Tel. 011_9777_4558 / 031_945_3171
통일 전망대를 찾는 9월평균 100,000명의 관광객들에게 공공미술의 즐거움을 향유하게 함은 물론 20%에 육박하는 중국, 일본을 포함한 국제 관광객들에게도 우리나라의, 통일에 대한 정서적 문화적 접근에 관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 본 작품은 남한과 북한, 양측에서 잘 보일 수 있는 전망대(높이 25m / 둘레 32.75m) 전체에 작품을 설치함으로써 남한은 물론 북한에서도 보이도록하므로 북한민족을 멀리서 찾아가는 최초의 공공미술이 될 것이며 북한민족에게도 우리의 공공미술이 시각적 즐거움과 놀라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통일전망대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킴으로써 통일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남북한 상호간에 증대되기를 기대한다. ● 통일의 영역 안에서 정치적 경제적으로만은 해결이 불가능한 지점이 분명 있을 것이고 갈수록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가는 이때, 통일에 관한 논의를 문화적 정서적으로 접근하려 할 때 미술 작업이 할 수 있는 일정한 역할의 확대를 기대한다.
이 작업은 통일전망대의 가장 높은 기둥을 표범의 가죽(반짝이는 opp필림을 말아서 120,000개의 털을 만듦)으로 싸서 동물의 엉덩이를 연상케 하고 거기서 시작된 표범의 꼬리가 제일 높은 전망대로 이어지고 그 다음 전망대로 이어져서 광장까지 이어지게 한다. 그 꼬리는 이어지고 이어져서 꼬리의 한끝이 결국에는 북한으로 연결될 수 있겠다는 소망을 표현한다. ● 이 작업의 가장 커다란 목표는 직선적이고 수직적인 견고한 형태의 통일전망대를 부드럽고 살아 있는 야생동물의 모습으로 보여줌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통일이라는 거대하고 막중한 과업 앞에서 조금은 무거워진 마음들을 유쾌하고 즐거운 느낌으로 바꾸어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 전래의 범의 형상이 남과 북의 문화의 동질감을 확인시키고 경색되어가는 남북한의 관계가 유쾌한 화해무드를 이루는데 일조하길 바라고 더 나아가서는 미술영역 내에서 통일을 위한 보다 다양한 시도들이 작업으로 표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 작업이 순전히 전망대에 오르는 사람들의 맘을 따뜻하게 만져주는 작업이었으면 좋겠다. ● 통일이라는 말과 함께 떠오르는 그 어떤 유쾌한 생각들중에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 ● 전시기간 동안 날이 계속 맑아서, 북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반짝반짝 잘 보였으면 좋겠다. ● 나를 보다 더 예민하고 더 빳빳한 털을 지닌 한 마리 야생동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 ■ 홍현숙
Vol.20020604b | 2002 통일전망대 설치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