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art.org는 2002년 5월 20일경에 런칭될 예정입니다.
오프라인 전시장소_스페이스 이마 온라인 전시장소_Mediaart.org
지난 2월에 문예진흥원에서 열렸던 『Crosstalk』에 이어 두 번째로 온라인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Crosstalk』는 설치프로젝트와 온라인 방송, 인터뷰와 세미나, 토론 등으로 진행되어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전시를 진행했던 Mediaart.org는 대안적 전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프로젝트 사이트입니다. 프로젝트 (on/off) 전시와 아카이브, 이 두 가지 컨셉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Mediaart.org 의 두 번째 프로젝트 전시 계획은 여의도에 있는 구 동아일보 사 space imA에서 실행에 옮겨집니다. 『Crosstalk』에서처럼 여기에서도 거칠게 망가진 폐윤전실을 배경으로 하는 'off-line' 설치 프로젝트 전시가 열리며 그것을 둘러싸고 온라인 프로젝트가 진행이 됩니다. ● 5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일 방송편성표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여러분들의 영상물들을 인터넷에서 방송할 것입니다. 이에 참여를 원하는 작가분들은 웹사이트에 소개할 작품소개, 작가약력과 작가 statement 역시 함께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비디오 (6mm, 또는 VHS) 포맷으로 다음 주소에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1차 : 2002년 5월 25일까지 전반부 프로그램 편성을 위한 내용 ● 2차 : 2002년 6월 5일까지 후반부 프로그램 편성에 포함될 내용 ● 보내실 곳_ 437-712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산 125번지 계원조형예술대학 시간예술과 유진상 ● 문의_김원영 [email protected]
리얼_인터페이스 : 헤엄쳐 눈을 가로지르기 ● 이 프로젝트 전시는 사실상 "space imA"의 파괴된 내부가 역설적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공간이라는 사실 때문에 구상되었습니다. 이 장소를 처음 보았을 때의 느낌은 2000년 제2회 공장미술제 당시에 철거된 수유동의 '샘표공장' 건물들에서 느꼈던 감동을 상기시킵니다. 그래서 우리는 2001년 10월 "판타지아" 전 당시 이 장소를 보았을 때 그것에 걸맞는 어떤 전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크로스토크"와 마찬가지로 "리얼_인터페이스"의 기본 취지 역시 전시를 방송하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방송'이란, 전시와 작품을 관객들에게 홍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동시에 방송이라는 문맥을 통해 전달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는 것도 이 프로젝트의 주된 목적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미디어아트" 또는 "리얼_인터페이스"라는 단어들 속에서 테크놀러지를 추구하는 미술의 부재를 느끼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이러한 개념들을 아주 포함하지 않는 것은 아닐지라도 여기서 기술적인 접근은 어떻게 설명하기 어려운 '창의성'에 봉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Mediaart.org"는 그래서 이번 두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설치참여작가의 하나로서 전시에 참여하게 됩니다. 즉 "Mediaart.org"의 프로젝트 전시 안에 전시작가로서 "Mediaart.org"가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설치참여작가들은 이 전시와 전시장이 지니는 특수한 즐거움들을 작업으로 보여주겠다고 기꺼이 고민하기를 수락한 이들입니다. 이들은 작업영역에 있어 서로 현저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김종구, 이수경, 조덕현, 진신, 함양아, 홍성민, Alain Declercq, Samuel Bianchini, Satoshi Hirose, 그리고 Mediaart.org 가 그 작가들입니다. ● 리얼_인터페이스란, 전시와 전시형식을 일종의 인터페이스로 간주하는 데에서 붙여진 제목입니다. 창작을 전시로 전환시키는 것으로서의 접속, 연결, 쓰기와 읽기, 보기와 보여주기 등의 과정들 속에 담겨있는 진정성과 의도를 중시한다는 것이 그 의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전시 자체를 인터넷 TV를 통해 방송하는 일의 이유라고 할 수 있는 창작미술의 소비라고 하는 차원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점 역시 이 제목 안에 담겨있습니다. 부제인 "눈을 헤엄쳐 가로지르기"는 프랑스의 철학자 질 들뢰즈의 표현으로서, 원근법적 시선에 의해 질서가 부여된 공간을 유유히 가로질러 헤엄쳐 지나가는 개개의 예술가들을 묘사하는 표현입니다. 그것은 나와 당신의 눈이기도 하겠지만, 사회와 문화, 문명의 주시하는 눈, 또는 그것들에 의해 부여된 눈이기도 합니다. '눈'이란 때로 대상을 뒤덮어 감싸는 의지의 원천입니다. 그런데 어느 누군가가 그 눈이 바라보고 있는 넓이의 공간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가로질러 갑니다. 그것도 유유하게 헤엄을 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중요성의 위계, 또는 이성의 질서와 다른 어떤 것을 발견할 때 우리는 그것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시각적 사고란, 이런 새로운 경험이나 조우에 의해 새로이 파생되고 조정될 수 있는 관용적인 이성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전시는, 여름도 되고 했으니, 시원한 지적 수영장이 되기로 한 것입니다. 아무쪼록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유진상
Vol.20020526a | 리얼_인터페이스展 온라인 프로젝트 영상작품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