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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2_0508_수요일_05:00pm
갤러리 창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6번지 창조빌딩 Tel. 02_736_2500
상상은 자유로워야 한다. 그 행위만으로도 즐거워야 한다. 작가는 즐거운 상상의 결과물을 관객에게 던져 놓는다. 관객은 내 던져져 있는 작가의 상상물을 즐거운 마음으로 곱 씹는다. 연상의 확장이 일어난다. 여기서 작가의 의도는 중요하지가 않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연상작용은 자신만의 것이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관객 스스로의 것으로 충분하다. 자기의 시각에서,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주 자유롭게 자신의 뒤를 돌아 볼 수 있어야 한다. 정보를 제공하는 작가나, 그 정보를 공유하는 관객들 사이에는 어떤 룰도 존재하지 않는다.
공통의 룰없이 서로 자신만의 규칙을 사용해서 접근해야 한다. 인식이 교차하고 연상의 확장이 이루어지는 이곳에는 룰이 없는 것이 룰이다. 작가는 작가의 룰에 따라 이미지를 제공하고 관객은 관객의 룰에 따라 연상을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의식의 교차는 일어난다. 원인과 결과를 예측하고 만들어진 이미지는, 다시말해 관객을 먼저 의식하고 제작되어진 이미지는, 도리어 관객의 자유로운 상상을 방해하고, 관객을 구속한다. ● 마찬가지로 관객의 입장에서도 작가의 생각에 얽매여 자유로운 연상작용의 권리를 저버린다면 분명 사건의 본질에서 멀어질 것이 자명하다. 존재의 본질은 '나' 자신에게 있다. 주체가 작가이든 관객이든 자신의 본질은 자신 스스로 인 '나'를 기준으로 해서 형성되는 것이므로 항시 그 중앙에는 내가 있어야 한다. 내가 배제되어있는 본질은 아무 가치도 없는 것이다. ● 여기 작가의 재미난 상상의 결과 물들을 던져 놓는다. ● 불특정 다수의 관객들 앞에…… ■ 박찬성
Vol.20020521a | 박찬성展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