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der Europa

헤르만 팝스트展 / Herman Pabst / photography   2002_0426 ▶ 2002_0509

헤르만 팝스트_in der Europa_흑백인화_20×24inch_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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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2_0426_금요일_05:00pm

독일_헤르만 팝스트 Herman Pabst

스페이스 사진 서울 중구 충무로 2가 52-10번지 고려빌딩 Tel. 02_2269_2613

슬쩍 그의 사진 안으로 들어가 본다. 유치원인 듯한 공간에 미끄럼틀과 그 뒤로 보이는 하늘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그 미끄럼틀이 가지는 유선형의 아름다움은 아무도 그 틀을 타고 내려오지 않고 있음을 지적한다. 또 어느 자동차 주차장이 주는 공허함은 그 안에 내가 존재하지 않음을 각인시키기도 한다. 이는 아마도 공통적으로 잿빛의 하늘로부터 이러한 외로운 분위기가 전유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헤르만 팝스트_in der Europa_흑백인화_20×24inch_2002

Herman Pabst의 사진들은 유럽 이곳 저곳의 정적인 풍경들을 담고 있다. ● 세계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유럽은 문명이 이미 성숙된 곳이 아닌가. 아니, 외려, 그 문명을 다시 원시로 돌리고자 애쓰는 기운이 감도는 곳이기도 하다. 이미 문명으로부터 지쳐있으며, 그 문명의 영욕과 피폐를 깊은 곳에까지 경험한 이 유럽은 그래서 우울한 분위기가 지배적이기도 하다. 이러한 유럽에서 태어나고 자란 헤어만은 사진으로 쓸쓸한 유럽의 단면들을 이렇게 보여주고 있다. 우울하게. ■ 스페이스 사진

Vol.20020502a | 헤르만 팝스트展 / Herman Pabst / photography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