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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_2002_0305_화요일_04:00pm
축하공연_색동너머_이화여자대학교 김명숙 교수 안무 작가와의 대화_매월 셋째주 금요일_10:00~12:00am_박물관 시청각실 전시설명 / 매주 화요일 02:00pm 관람시간 / 09:30am~05:00pm / 일요일, 공휴일 휴관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1, 2전시실·로비·현대미술갤러리·시청각실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11-1번지 Tel. 02_3277_3152, 3676
20세기는 한국미술의 역사에서 특별히 환난과 굴곡이 많은 시대였다. 19세기말 개화의 물결이 밀려들면서 전통화단은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겪었으며, 1920년대 이후 서양화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한국미술의 근대화는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일제의 강점과 이념 차이에 의한 남북간의 전쟁, 뒤이은 국토의 재건과 산업화의 물결은 다른 어느 시대보다도 한반도 땅을 숨가쁘게 몰아쳐왔다. 한국의 근·현대미술은 일제에 의한 식민지배와 서구화의 물결이라는 복합적인 구조 속에서 싹트고 성장해 왔다. ● 이제 서양미술이 도입된 지 한 세기가 지난 시점에서 20세기 한국미술에 대한 또 다른 점검을 내려볼 때가 되었다. 20세기 한국 미술에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 무수히 많다. 그러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여성작가의 작품은 많지 않다. 남성주체-여성대상이라는 위계구도가 우리 미술사를 틀지워 온 것인데, 그러한 성별 정치학과 모더니티의 암묵적인 공모관계를 노출시키고 나아가 이를 교정하려는 것이 본 전시가 제안하는 또 다른 미술사의 과제이다. 그것은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논의에서 여성 작가와 관람자라는 여성주체의 시각과 목소리를 되살리는 일이 될 것이다. 여성들이 남성 창조자 앞에 수동적인 모델로 위치하는 소극성과 여성을 그린 작품 앞에서 스스로 남성 주체의 시선을 가장하는 부자연스러움에서 벗어나고, 나아가 남성적 주류 시선으로 미술사를 기술하는 불균형을 인식함으로써 억제된 절반의 미술사를 복원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배태되고 구축되는 성적 차이의 질서들이 어떻게 미술 창작활동과 그 소비의 방식을 지배하는가? 이러한 문제 제기가 본 전시의 근본적인 출발점인데, 그것은 생물학적 성차가 아닌 사회적인 경험을 통해 구축되는 젠더 구조를 문제삼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그것은 재현된 여성의 이미지에 대한 고찰과 작가 주체로서의 여성성이 재현되는 방식에 대한 고찰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상정하고 있다. 즉, 근대 이후 한국미술에서의 여성 이미지와 20세기 후반에 들어 본격화되는 여성 미술가들의 작업을 여성관람자의 입장에서 규명해 봄으로써 여성 주체의 복원을 꾀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모더니즘 미술의 단선적인 역사에 대해 다른 많은 미술사의 가능성을 열어놓는 길이 될 것이다. ■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 출품작가
Ⅰ. 여성의 이미지와 공간_강관욱 김경승 김기창 김명희 김수자 김원숙 김은호 김인순 김인승 김정숙 김정헌 김환기 도상봉 문학진 박득순 박불똥 박상옥 박생광 박수근 박영선 박항섭 서진달 손응성 오윤 오지호 윤석남 윤영자 이불 이숙자 이순종 이용우 이유태 이인성 이제창 이종구 이종우 장우성 조덕현 조병덕 천경자 최영림 최우석 한애규
Ⅱ. 여성적 소재와 기법_강애란 김수자 김주현 노은님 박실 박일순 석난희 성옥희 신경희 양주혜 엄정순 원문자 유연희 이수재 정소연 정종미 하민수 함연주 홍승혜 황혜선
■ 필름 상영회_"The Alternatives in film" 매월 둘째, 넷째주 금요일_03:00~04:30pm_박물관 시청각실
■ 국제학술심포지움_한일 근·현대미술과 여성 2002_0531_금요일_09:30am~06:00pm_박물관 시청각실 이케다 시노부_치바대학교 교수 와카쿠와 미도리_카와무라카쿠엔여자대학교 교수 코카츠 레이코_도치키현립미술관 수석학예연구원 강태희_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홍희_쌈지스페이스 관장, 홍익대학교 겸임교수 홍선표_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윤난지_이화여자대학교 교수
■ 연계 전시 이화역사자료실_『근대적 여성교육과 여성성』 담인복식미술관_『복식을 통해 본 한국 전통여성성』
Vol.20020304a | 또 다른 미술사 : 여성성의 재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