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

2002_0226 ▶ 2002_0228

참여작가 오수현_안두진_이연주_박유진 정하진_정연수_홍유경_임은영

홍대근처 베로니카 주차장골목 마을공원 서울 마포구 서교동369-2번지 Tel. 016_703_1702 / 011_397_7972 / 016_291_-4355

보물찾기 전시에 대하여... ● 2002년 보물찾기展은 우리들의 "또 다른 끼"를 이용한 소품전입니다. 우리는 2차원의 평면에 안주하며 한편에 접어두었던 우리의 숨겨진 재능을 찾아내면서, 또한 대중과 함께 미술을 즐기기 위해 이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일년에 한 두 번도 미술관에 가지 않습니다. 일단 이해하기도 어렵고 뭔가 그들의 세계와는 다르다는 이질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미술관의 턱이 높다는 것은 대중뿐만 아니라 작가들에게도 큰 문제입니다. ● 대중들은 백화점이나 상점에 가서 나름의 안목을 가지며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그들의 취향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분명히 밝힐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미술관에서는 그들의 의견이 사라지고, 생각을 멈추게 되는 걸까요? 그들은 스스로 그림을 볼 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좋은 작품이다.'라고 완벽하게 규정지을 수 있는 존재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개개인마다의 기호와 취향은 相異하기 때문입니다.) ●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작가가 관객에게 작품에 다가서는 방법을 쉽게 제시하지 않는 것이 미술 감상에 있어서 문제를 만듭니다. 미술관에 가기가 어렵다면 슈퍼를 갑시다. 예술상품을 살 수 있는 슈퍼에서 자신의 생각에 따라 호평할 수도 악평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우리는 '보물찾기'라고 이름붙인 이번 전시를 통해서 보다 대중들에게 다가가려고 합니다. 우리의 의식을 함께 하려는 사람들은 우리가 선보이는 지도에 나와 있는 세 장소를 찾아다니며 우리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전시는 관객의 참여를 통해서 완성될 수 있습니다. ● 예술이란 때때로 어렵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마치 가게에 물건을 사러 가는 것과 같습니다. 교양 있는 척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기 위해서 보물찾기 전시회에 갑시다. 난해한 작품 앞에서 무언가 그럴듯한 감상을 말해야한다는 두려움에 시달릴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자신이 찾은 보물에 대해 펼쳐놓은 의견을 기쁘게 들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 보물찾기

Vol.20020225a | 보물찾기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