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행사_2001_1219_07:00pm_강정균(마임이스트)_타이거백(행위예술가) 폐막행사_2001_1225_05:00pm_타이거백(행위예술가)_강정균(마임이스트)
코닥포토살롱 서울 중구 충무로2가 48-5번지 은광빌딩 2층 Tel. 02_2264_9066
전시의 특징이라면 그 동안에 누구도 시도를 한번도 하지 않은 스냅용 일반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이용해서 다중 촬영을 하여 촬영자 입장에서의 시각과 시차를 보여준다. ● 촬영자는 곧 관객의 시각이 될 수도 있고 관객의 시차가 될 수도 있다. ● 작가는 폴라로이드카메라는 아날로그를 대표하는 필름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의 완충지대라고 생각한다. 아날로그카메라의 무한복제성도 없고, 디지털카메라의 즉석 확인성이 미약하나마 존재하고... ● 작가는'2차원평면의 황금분할은 보편타당한 것에 기초한 통계학이다.'라고 얘기하면서 통계학을 바탕으로 하는 세상살이는 안정감을 주고 불안을 종식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하지만 창의력을 줄어들게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관객들에게 "시각과 시차"전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사진가는 사각의 틀 안에 언제나 세상의 아름다움을 담으려고 하지만 찰나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보는 세상은 조금 전 사각의 틀에서 아름다움은 비켜가고 있다는 것이다. 즉 작가의 마음 즉 세상 모든 이의 마음이 간사하게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관객과 느끼고 싶단다.
현기호의 사진전은 한 세기의 마지막이자 시작인 2001년의 마지막달 12월 19일부터 12월25일 크리스마스 날 끝이 난다. ● 그리고 전시장소로는 한국사진의 중심지인 충무로에 위치한 세계적인 필름 메이커가 지원하고 있는'코닥포토살롱'에서 전시를 한다. ●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시가 열리고 전시 기간 중 주말 공휴일에도 같은 시간에 관람할 수 있다. 단 폐막일은 오후 5시까지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작품은 총40점으로 인화된 사진으로만 하는 전시가 아니라 황토와 복합재료를 사용한 사진전으로 황토와 복합재료가 액자를 대신하는 작품이다. 또 40점 중에 실제 크기로 하는 대형사진도 전시가 된다. ● 부대행사로는 개막식에 시각과 시차를 주제로 하는 마임이스트와 행위예술가의 축하공연이 있을 것이다. 이 공연은 폐막식에도 이어져 관람객들의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하게하고 문화의 목마름을 추운날씨에 해소시켜줄 것이다. 공연을 보고 전시를 본다면 전시를 감상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도 있고, 다른 장르의 예술인들이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운 경제상항에서 손쉽게 무료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코닥포토살롱
Vol.20011229a | 현기호 사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