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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영 회화展   2001_1220 ▶ 2001_1226

윤대영_이프로 부족할 때..._cd 케이스 25개에 아크릴채색_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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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 갤러리 대전시 중구 대흥동 183-4번지 Tel. 042_242_2020

안녕. 신데렐라. 무도회에 가고 싶다고? 타프타,새틴,오간자,실크..무엇으로 재단해줄까? 티파니 보석, 열두시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구두는 옵션이야. 혈액순환 안 되는 것쯤은 참을 수 있겠지? 최음제보다는 '사랑사용숙지제'를 복용하는 게 현명할거야. 일상에 지친 너도 누군가를 기다리겠지. 왕자의 성으로 가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겠지. ● 유리계단 오르는 너는 아직 신데렐라야. 누군가 가져다줄 행복을 믿고있지. 유리구두 한짝 별처럼 숨긴 너는 아직 어린 신데렐라야. 미치게 가련하고 안타깝게 사랑스런... ● 달려라 달려 열두시 종치면 종료될 너의 환상. 달려라 달려 시계가 잠들 때까지. 백마 탄 왕자 별나라 공주는 동화속 이야기 없어 없는 거야. ● 공주님 따위는 아니었잖아. 유리구두 따위가 아니었잖아. 다시 한번 생각해. 진정한 사랑을 원한다면. 손에 닿는 우주는 한없이 투명하게 너를 감싸고있어.

윤대영_Party of the Earth_cd 케이스 16개에 혼합재료_2001

물론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여성에 대한 차별은 존재하지만, 인간이 자본을 불리기 위한 도구로 변질 된데서 오는 근본적인 문제는 남성도 예외 되지 않는다. 나는 자본주의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고 그 중에서도 여성이다. 나의 일상은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처럼 투명하지만은 않다. 다음 계단에 누가,무엇이,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다.

윤대영_Junkie of Jungl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20×120cm_2001

왕자가 그녀에게 반하는 것은 그녀의 내면세계도 능력도 아니다. 오히려 비참하고 누추한 환경이며 외모이다. ● 행운이 따라주는 일..결핍이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있다면 좋겠지. 하지만 그 결핍이 사람과 때와 장소를 제대로 만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 나의 두번째는 그 지점에서 출발했다. 재료에서는 상처 나기 쉽고, 가벼우면서도 투명한 cd 케이스가 제격이었다. 한번의 개인전을 준비할 때마다 한가지 꼬투리에 대해서 좀더 깊이 생각해보려 다. ■ 윤대영

Vol.20011228a | 윤대영 회화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