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명작 사진-사진가의 사진展

19세기에서 20세기까지   2001_1114 ▶ 2001_1127

리차드 아베돈_오일 시추공 Red Owens_흑백인화_1980

초대일시_2001_1114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나다르_에띠엔느 카르쟈_앤셀 애덤스_앙드레 케르테츠_조지 로저 아놀드 뉴먼_리차드 아베돈_브렛 웨스턴_낸 골딘_그레고리 크룻슨_로버트 프랭크 안드레 그리제_얀 사우덱_구보타 히로지_울스_존 섹스톤_A.R 니콜슨

세미나_예술로서의 사진-사진가의 눈_진동선 2001_1124_토요일_03:00pm

하우아트갤러리(폐관)

사진의 역사 162년을 되돌아 볼 때, 사진의 역사는 "기술의 역사 절반, 표현의 역사 절반"이었습니다. 사진은 필연적으로 기술적인 문제를 동반한 기록과 예술의 표현수단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 그 기술을 통해서 표현의 영역을 확장했던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사진의 기술적 특성이 아주 오랫동안 사진을 예술로 자리하는데 장애가 되기도 했습니다만 기술적 특성으로 인해 여느 예술장르도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을 구축했습니다. ● 이제 우리는 21세기 첨단 테크놀로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사진은 영상의 중심에 서 있고, 디지털 이미지는 도처에 재생산되어 범람하고 있습니다. 사진의 모습도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변하지 않는 사진의 모습이 있습니다. 바로 전통적인 예술사진입니다. 역사적으로 불후의 명작사진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하나같이 철저한 장인정신에 의해 만들어진 전통적인 예술사진들이며, 그 가운데는 감동의 역작도 있고, 예술의 개념을 뒤바꿨던 시대의 역작도 있습니다.

앤셀 애덤스_Dogwood, 요세미티 국립공원_흑백인화_1983

이번에 선보일 작품들은 사진사에서 가치 있게 다루어지고, 또한 평가받는 작품들로서 19세기 위대한 초상사진가 나다르와 카르쟈의 작품에서부터, 20세기 최고의 예술사진가라고 말해지는 앤셀 애덤스, 앙드레 케르테츠의 작품, 현대사진의 거장 로버트 프랭크, 아놀드 뉴먼, 얀 사우덱의 작품, 당대 최고의 패션사진가 리차드 아베돈의 작품, 흑백사진의 신화적 존재 브렛 웨스톤, 존 섹스톤의 작품, 컨템퍼러리 작가 낸 골딘, 그레고리 크룻슨에 이르기까지 17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 29점입니다. 이들의 작품에서 예술사진의 진가를 맛보게 될 것이며, 아울러 사진적 테크닉이 사진예술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전시된 주옥같은 흑백사진에서 보게 될 것입니다. ● 이번 전시의 또 하나의 의의는 전시된 작품이 외국에서 빌려온 것이 아니라 우리 사진가들이 소장하고 있는 애장품이라는 사실에 있습니다. "사진가의 사진"이라는 점에서 전시의 의의는 더욱 깊어집니다. 요즘처럼 예술사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때 사진가들이 소장하는 사진이 어떤 것인지를 아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에 기꺼이 작품을 출품하여 주신 구본창, 배병우, 송정근, 유희영, 이건일, 이정진, 이주용, 정은정, 정주하, 최병관, 홍순태 이상 열 한 분의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진동선

Vol.20011109a | 세계명작 사진-사진가의 사진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