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PROJECT_SPEED

도시의 일상속에 느껴지는 속도감   2001_1031 ▶ 2001_1112

관람시간 / 06:00pm~08:00pm

갤러리 아트사이드 서울 종로구 관훈동 170번지 1층 Tel. 02_725_1020

쌈지스페이스 이벤트클럽 "소리"(폐관) Tel. 02_338_4236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하여 우리는 디지털 시대라는 급진적인 물결에 휩쓸리고 있다. 더욱 가속화 되어가고 있는 미디어 혁명 ,디지털 혁명의 급류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어 놓았으며 인식의 변화를 초래하였다. 더우기 인터넷의 발전, e-메일,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으로서의 닷com, 닷net 시대가 도약하고 이처럼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우리는 새롭고 비상한 방법으로 무한한 정보를 얻고 공유하며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은하계 속에서 떠다니고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미디어는 새로운 힘, 새로운 권력의 형태로 우리의 삶을 서서히 지배해 가고 있다. 이제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소통의 매개인 미디어를 제외한 삶과 미디어가 없는 세상을 상상 할 수는 없다. 이러한 이유로 이화의 비디오 카메라 부대는 뉴욕으로 향하였고 미디어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이 프로젝트는 진행되었다. ●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모두 13편으로 2001년도 여름 뉴욕에서 진행된 문화예술 체험수업을 통하여 이들이 처음으로 본 뉴욕이라는 거대도시로부터 영감을 얻고 그것을 비디오에 담아 디지털 작품으로 완성된 일종의 작은 문제제기이다. ● 뉴욕에서 작가들이 느낀 점은 각각 다르지만 도시의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속도감에 대해서는 모두들 감지한 듯하다. 이점이 그들의 작품 속에 담겨져 있는 공통점이라고 할까? ● 디지털 아트에서는 속도는 매우 중요하다. 빈틈없는 뉴욕의 일상 속에서 느끼는 속도감, 정적과도 같은 멈춤, 긴장감이 표현된 작품, 또한 뉴욕커 들과의 짧은 인터뷰를 통하여 이 도시가 얼마나 다양한 문화와 취향을 소화해 내고 있는지 보여주는 작품, 뉴욕이라는 공간 속에서 하나의 dot과 같은 모습들로 겹쳐져 가는 자신들의 모습을 그린작품, 스펀지처럼 각각의 색깔을 흡수하다보니 모든 것이 뒤섞여 블랙이 되어버린 U2 의Numb 이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 같은 작품, 미국 흑인들이 가진 랩 문화의 한 장면과 작가자신들이 춤이라는 퍼포먼스를 대비시켜 만든 흥겨운 이들의 일상을 담은 작품, 기호화된 속도와 아이콘을 통해 이들만의 속도를 이미지 화한 작품, 시각화한 일기로서의 전자 드로잉 등이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이다. 타자의 문화를 우리의 언어로 표현한 이처럼 신선하고 다양한 작품을 통하여 앞으로 미디어의 발전과 더불어 더욱더 좋은 미디어작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하여본다. ■ 강애란

Vol.20011102a | 뉴욕 프로젝트-스피드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