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FFERENT PLACE

석재현 사진展   2001_1012 ▶ 2001_1025

석재현_IN/DIFFERENT PLACE_흑백인화_23×33cm_2001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석재현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1_1015_월요일_06:00pm

갤러리 환 대구시 중구 대봉1동 25-2번지 3층 Tel. 053_255_9355

이번 전시회의 사진작업들에서는 한국을 그들의 새로운 땅으로 받아들이고, 딛고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들이 중심 주제이다. 더 이상 그들의 모습은 생소한 이방인의 것이 아니며 오히려 이 땅의 한 풍경으로서 이미 익숙해져 있다. 국제화는 구호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여야 할 현실의 일부분이다. 그 밝고 어두운 측면을 문화적 양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다양하고 섬세한 조명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해-커뮤니케이션은 일방통행의 계몽적인 한계를 지나 서로의 입장과 판단을 존중하는 "과정-프로세스"이다. 그것은 오히려 자신을 발견하고 서로의 입장을 정리하는 진행형의 과정이며, 넓게는 미래를 지향하고 인간애를 바탕으로 연구되는 現考學의 의의를 가지는 것이다.

석재현_IN/DIFFERENT PLACE_흑백인화_23×33cm_2001
석재현_IN/DIFFERENT PLACE_흑백인화_23×33cm_2001
석재현_IN/DIFFERENT PLACE_흑백인화_23×33cm_2001
석재현_IN/DIFFERENT PLACE_흑백인화_23×33cm_2001

다양한 개인들의 역사와 원인과 결과들이 존재하며 그 과정은 삶이다. 촬영대상들은 정치, 경제, 문화 등의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낮선 땅에서 각자의 생활을 살아가는 여러 나라의 외국인들이다. 인천의 화교타운, 주한미군의 독립기념일 축제, 중동지역과 동남아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 서울 이태원의 이슬람사원, 그리고 국제결혼을 통해 새로운 가정을 만드는 외국인의 모습 등 우리의 생활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상의 다양성들을 기록하였다.

석재현_IN/DIFFERENT PLACE_흑백인화_23×33cm_2001
석재현_IN/DIFFERENT PLACE_흑백인화_23×33cm_2001
석재현_IN/DIFFERENT PLACE_흑백인화_23×33cm_2001
석재현_IN/DIFFERENT PLACE_흑백인화_23×33cm_2001
석재현_IN/DIFFERENT PLACE_흑백인화_23×33cm_2001

이러한 다큐멘터리 작업은 단순한 기록으로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각화, 국제화시대 속의 한국을 살아가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통해 오히려 사유되어야 할 우리의 현재가 드러나기를 기대하는 작업인 것이다. ■ 석재현

Vol.20011015a | 석재현 사진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