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on the WEB

책임기획_이광준   2001_1010 ▶ 2001_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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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박훈_노재운_설은아_양성윤_이중재_이윤석_유비호_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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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장에서는 분단의 흔적인 건물들, 지뢰, 전쟁생태계 등을 통해 현재를 보는 작가의 기억, 또 과거를 묻고 삶을 떠나보내야 하는 사람들의 기억의 흔적을 통해 개인적이고 역사적인 기억을 2001년의 현재와 연결시키려고 한다. 그래서 작가들의 작업에서 DMZ는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DMZ의 존재"에 대해 바라보는 여러 가지 작가의 시각은 개별 작가의 작품들의 연결, 접합, 배열 과정을 통해서 과거에 대한 반성이자, 현재에 대한 반성으로, 우리가 현실에서 기대고 사는 용서없는 경쟁, 이기성, 허무, 폭력성의 근원을 과거의 기억을 통해 드러낸다. ● 접촉의 장은 자연이 만드는 이미지와 자연과의 상상의 접촉을 통해 생성된 텍스트와 소리가 하나되어 시적 언어를 통한 자연과 인간의 말걸기로 구성된다. 작가의 생태에 대한 탐구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와 상호작용하면서 작품의 접촉자는 대화 나누기를 시도하게 된다. 즉, 비무장 지대라는 이름으로, 단지 역사적 장소로, 통일시대의 개발대상으로, 뮤직비디오와 공연의 특별한 장소로 은폐된 땅인 DMZ를 살아있는 자연의 모습으로 접하고 대화를 나눈다. ● 치유의 장은 인간의 역사적 기억과 스스로 치유하는 자연성의 만남을 신화와 서사로 나타내는 장이다. 현재 비극의 공간인 DMZ를 바라보는 다른 상상들, 새로운 공간성에 대한 상상, 인류가 공존하는 자연의 정치,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무한한 의미의 공간을 상상한다. 무수한 폭격과 지뢰로 파괴된 대지를 자연이 스스로 치유했듯이, 인간의 폭력성과 파괴성의 본성을 또 치유한다. DMZ의 자연은 인간의, 한국인의 타자이다. 그래서 영원한 반성의 대상이자 대화의 상대이자 치유의 상징이다. ■ DMZ on the WEB

Vol.20011014a | DMZ on the WEB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