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원_Urban garden

art + Deco Project1 책임기획_김미진   2001_1011 ▶ 2001_1027

초대일시_2001_1011_목요일_05:00pm

사디 스페이스 갤러리 서울 강남구 논현동 70-13번지 보전빌딩 동관 9층 Tel. 02_3438_0301

SADI(Samsung Art & Design Institute)학교內 스페이스갤러리는 아트와 테크놀로지의 결합의 장인 art+tech 프로젝트에 이어 순수예술과 일상생활의 기능성 및 장식성을 결합시킨 작품들의 전시로 art+deco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첫번째로 도시정원 (Urban garden)이라는 주제의 전시는 회화, 조각, 패션, 판화 등의 전통장르를 일상생활에 접목시키는 실험적인 11명의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20세기동안 이성적 지배하의 정치, 경제, 종교, 인권, 자유, 유토피아 등 무겁고 장중한 주제로부터 탈출된 일상과 순간의 미학이 90년대부터 주류를 이루기 시작했다. 모든 방법과 이론의 실험무대로 등장된 미술은 자유로움과 함께 정신적 폐허도 동시에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미술은 인간 자유에 대한 광폭적 실험이나 유토피아나, 이상적 환상이 아니라 일상과 순간에서 피어나는 섬세함의 감성에 대한 근본적 탐구로 되돌아 왔다. 도시정원 (Urban garden) 전은 일상적인 오브제를 작가들 특유의 상상력과 솜씨로 바꾸어 놓거나 대입을 시킴으로 미술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물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해석에 의한 시각적 아름다움이 가미된 기능적 작업의 이 전시는 우리에게 정신적 육체적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가져다 줄 것이다. ● 포스트잇으로 만든 등(이정승원), 인조꽃잎으로 만든 식물화분(박소영), 나이프, 포크가 숨겨진 식탁모양의 회화(황성준), 폴리로 만든 여성스러운 의자(정미영), 투명하고 흘러내리는 듯한 문과 가구(박무림) 등 가구, 실내소품, 보석, 패션 등 시대를 표현하는 물질성에 정신성이 가미된 가벼우면서도 유머스러운 개성적 작업들은 도시의 정원과 같은 숨쉬는 공간을 제공해 줄 것이다. ■ 사디 스페이스 갤러리

Vol.20011012a | 도시정원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