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창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6번지 창조빌딩 Tel. 02_736_2500
"무엇인가를 본다는 것은 모든 예술가들에게 기본적인 일이다." 바라보기를 통해서 많은 시각정보들을 얻을 수 있고, 예술가들의 다양한 표현에 있어 그 의도를 파악하는 출발점이 된다. 바라보는 대상이 무엇이건 간에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개인마다 시각적으로 끌리는 이미지와 색이 있고, 그 반응도 서로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좋아하는 색과 형태가 다른 만큼 '보는 것'에 있어서도 개인마다 독자적 경향성이 있다.
우리는 매일 다양한 시각경험을 통하여 사물을 지각하게 된다. 하지만 지각방식은 각 사람마다 다르다. 각자의 시각체험과 이해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작품을 보더라도 어떤 사람은 색을, 어떤 사람은 기법을 또 어떤 사람은 내용에 관심을 보인다. 우리는 관심을 가지고 보고자 하는 부분만 보게 된다. 나는 '본다'에 초점을 맞추어 작업을 전개시키고 있다. ● 나는 사물의 의미를 찾기보다는 나의 눈에 어떻게 보이느냐를 중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나를 자극하는 소재에 몰두하고 찾게 된다. 내용보다도 볼거리에 집착하고, 나의 눈은 항상 시각적으로 끌리는 무언가를 찾고 있으며, 끊임없이 관조한다. 주로 질감을 갖고 있는 소재들을 찾게 되고, 시각단위로 만들어서 반복하고 반전시킨다. 소재로는 질감이 있는 동, 식물의 유기적, 무기적 혹은 기계적으로 패턴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소재들의 패턴이 시각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어 눈의 초점을 분산시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 윤주원
Vol.20010926a | 윤주원 작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