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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대화 / 2001_0518_금요일_03:30pm
갤러리 동동 서울 강남구 역삼동 641-2번지 두손21빌딩 Tel. +82.(0)2.553.8030
이동기는 아토마우스.라는 캐릭터.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것을 매개로 사람들과 만난다. 서양의 미술사조의 흐름과는 달리 우리는 이곳에서 살아가면서 상황 안에서의 특별한 감수성을 갖고 세상과 만난다. 아토마우스는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고 긍정하고. 그것은 우리에게 친근감을 갖게 하지만. 그 자신은 약간 쓸쓸하기도 하고... 그래서 애정을 갖게 한다. ● 무언가를 갈망하는 듯한 아토마우스의 시선을 통해 우리는 작가 이동기에게 다가갈 수 있다. 그 사람의 작업이 우리가 지나온 대중문화에 대한 기억과 지금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하나의 화면에 과거의 잔상의 흔적처럼. 약간 거리감 있게. 그러면서 친근감 있게 표현되는 아토마우스에서 우리는 한국적인 정서와 우리의 감수성과 만난다. 그러한 지점에서 아톰과 미키마우스가 결합되었다는 것은 작업의 표면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것이 미술작품으로서 존재할 때.와 우리의 일상공간에 위치할 때의 사람들의 반응은 아주 많이 다르다. ● 을지로 3가 지하철역의 벽화나 도시락특공대 앨법의 표지 아니면 황신혜밴드의 뮤직비디오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동기의 작업이 확장성을 가지고 대중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의 작업이 우리와 같이 호흡하기를 원한다. 그것은 아토마우스에 대한 우리의 애정이다. ● 사실 아토마우스는 아무것도 주장하지 않지만 많은 것을 호소하고 있다. 그것은 이동기가 항상 아주 유쾌한 사교적 인물이기를 바라고 또 노력하고 있다고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서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과 같다. 그런 의미에서 아토마우스는 그의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 ■ 이지은
Vol.20010528a | 이동기展 / LEEDONGI / 李東起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