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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_2000_1222_금요일_02:00pm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문예회관 대극장 서울 종로구 동숭동 1-130번지 Tel. 02_760_4500
'새로운 예술의 해'를 정리하면서 열리는 이번 폐막제는 연극,무용,영상,미술,기획공연으로 이루어진다. 한젬마의 사회로 이루어지는 이번 새로운 예술의 해 폐막제 '닫으며, 열며'는 '새로운 예술의 해' 지원작으로 선정된 소재가 특이하고 새로운 예술의 방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비디오 댄스는 공연물을 비디오로 기록하는 댄스 비디오와는 달리 춤을 소재로 비디오 영상을 재구성하는 퓨전 형태의 새로운 양식이다. 이번 폐막제에서는 세 안무가의 비디오 댄스를 모두 30분 안팎의 시간 길이로 재편집되어 발표된다. 간헐적으로 발표되던 비디오 댄스가 이번처럼 집단전 형태로 개최되는 것은 국내 초유의 일이다. ● 비디오 댄스 집단전은 지난 20년간 영상과의 만남 작업을 병행하여 국내에 영상 매체가 춤에 유입되도록 하는 작업을 개척, 영상과 춤의 만남을 지속해온 이정희씨는 남편인 이동현씨와 춤과 어울리는 동그라미를 주제로 동서양 이미지의 융합과 철학적 의미를 구축하는 실험작 '링'을 내놓았다. ● 명상춤 작가로 이번에 비디오 댄스를 처녀 출품하여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홍신자씨의 'Threshold'는 한국적 정체성을 잘 상징하는 갯벌, 사찰, 문화유적지를 찾아 미국의 유명 비디오 작가 페니 워드와 함께 춤으로써 순례하였다. ● 미국과 유럽의 여러 페스티벌에서 비디오 댄스로 수상한 바 있는 김현옥씨는 윤이상의 플롯 독주곡 '소리'를 소재로 윤이상의 고향 통영을 프랑스의 유명 비디오 작가 파트릭 드 기테르, 무용수들과 함께 탐방하여 이산(離散)의 아픔과 그리움을 로드 플레이 형식으로 형상화한 비디오 댄스 '소리'를 발표하였다. 그간 김현옥씨는 윤이상씨의 음악을 비디오 댄스에서 여러 번 활용한 바 있다. ● '바다에 죽다'의 작가인 이순+이지언은 올 10월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열린 남미 경제공동체(메르코수르) 공연예술제에 출품하여 별 다섯 개의 최고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도 자연과의 합일이라는 일원론적 관점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추구해온 생체춤(피지컬 댄스)을 선보인다. '바다에 죽다'는 파격적인 무대 구성과 공중에 뜬 돌 덩이 위에서의 연기를 통해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 지난 11월 16일-19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상영되었던 국내 최초의 디지털영화제은 한국의 독립영화진영을 비롯한 인디디지털작가들의 영화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하나의 전형을 제안했다. 3개의 국내작품과 7개의 국외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폐막제의 작품은 행사기간중 상영되었던 작품중에서 풍자적인 작품들을 위주로 해서 우수한 작품들을 선별했다. 이번 행사 중 관객상을 받은 Daddy and I 를 비롯 Shake, The Fowl(닭)을 비롯 미국,프랑스,일본,영국에서 제작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 '두 연주자를 위한 작품'은 1968년 제1회 서울 현대음악제(현 Pan Music Festival의 전신)를 위해 백남준이 작곡했다. 국립극장에서 초연도중 공연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던 이번 공연은 백남준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던 소위 Sex음악이다. 박혜영씨의 피아노 연주로 두 무용수(이순, 김경아)가 발가락으로 피아노를 치는 이번 공연이 초연의 해프닝을 재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극단 차이무의 작품이자 이번 '새로운 예술의 해'의 지원을 받은 '돼지사냥'은 이번 폐막제 프로그램의 하나로써 학전그린 극장에서 22일 오후 4시 30분 무료로 일반인들에게 공연된다. 이상우식 코미디로 독특한 상상력과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이번 연극은 주로 일상의 단편(Slices of Life)들을 반복기법을 통해 보여주면서, 웃음이라는 매개를 이용하여, 일상에 대한 관객의 통념을 바꿔주려고 시도한다. ● 미술작품으로는 조각가 김주호의 셀러리맨의 애환을 담은 입체작품이 문예회관 곳곳에 설치되며, 도날드 닭과 존나깨군으로 유명한 이우일의 김대중대통령과 김정일국방위원장의 만남을 소재로 한 대형걸개그림 '김치'가 문예회관 대극장 외벽에 설치된다. 그리고 현태준의 '대낮에 키쓰하여 밝은 사회 이룩하자'라는 문구의 포스터와 현 사회를 풍자한 포스터들을 극장 곳곳에 붙여진다. 또한 10개의 모니터로 이루어진 김준씨의 장미클럽은 조직사회의 해악과 풍자를 그리고 있다. ■ 새로운 예술의 해 추진위원회
■ 2000 새로운 예술의 해 폐막제프로그램
모든 행사는 '새로운 예술의 해' 지원으로 무료입니다.
02:00pm / 로비에 있는 설치 미술관람 / 김주호_김준_이우일_현태준 02:00pm / 로비에서 마임 / 이준혁 03:00pm / 공연 opening 03:30pm / Resfest Seoul 추천작 - Shake(3:00)-korea/1999 - The Fowl(닭)(5:30)-korea/1999 - Daddy and I(7:00)-korea/1999(관객상수상) - Theme from Gutbuster(4:37)-uk/2000 - The man with Red Face(4:15)-france/2000 - Les Miserable(3:00)-france/2000 - This Guy Is Falling(12:11)-usa/2000 - Tongues And Taxis(7:30)-usa/2000 - Les Moustique(2:45)-france/2000 - Syokyoan(1:25)-japan/2000 04:30pm / 인터미션_로비에서 마임 / 이준혁 05:00pm / 무용 '바다에 죽다' / 이순_이지언 05:30pm / 비디오 댄스 집단전 / 홍신자_「문지방」, 김현옥_「소리-윤이상을 기리며」, 이정희_「링」 06:00pm / '두 연주자를 위한 작품'-백남준 작품각색 / 피아노_박혜영, 무용_이순_김경아 07:00pm / 폐막식
○ 연극 「돼지사냥」 장소_학전그린 일시_2000_1222_04:30pm_선착순 무료입장
Vol.20001215a | 닫으며, 열며展-2000 새로운 예술의 해 폐막제